[헤럴드경제=박영훈 기자] 증권가에서 부진한 실적을 발표한 현대위아의 목표주가를 잇따라 하향 조정하고 있다. 현대위아의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1조8천390억원과 803억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7.6%, 38.5% 줄었다.

삼성증권은 28일 현대위아에 대해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시장 기대치(컨센서스)를 크게 하회했다”며 목표주가를 13만원에서 11만5천원으로 내렸다.

임은영 삼성증권 연구원은 “자동차 부품은 중국 엔진 공장의 가동률 하락과 멕시코 공장의 가동초기 손실로 부진했고 기계부문의 부진도 지속됐다”고 분석했다.

한국투자증권도 수익성이 예상보다 크게 악화됐다며 목표주가를 14만8천원에서 11만5천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김진우 연구원은 “현대위아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800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보다 30.3% 적었다”며 “차량부품의 매출은 예상에 부합했으나 기계 부문이 예상보다14% 적었다”고 말했다.

그는 “영업이익률은 기계 부문이 4.5%로 예상보다 0.5%포인트 높았지만 차량부품은 1.5%포인트 낮은 4.3%를 기록하며 급락했다”며 “이는 중국 수익성 하락 요인이 제일 크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1분기 차량부품의 수익성 급감은 중국에서 완성차 가동률 하락과 엔진믹스 악화가 맞물렸을 때의 실적 타격을 여실히 보여줬다”며 “중국 내 세제 혜택이 배기량 1.6리터 이하 엔진에만 주어지면서 1.8∼2.0리터 엔진을 중국으로 보내는 현대위아의 반조립제품(CKD) 사업이 타격을 받았다”고 진단했다.

김 연구원은 “향후 중국 완성차 가동률은 점차 상승하겠지만 엔진믹스 악화의 원인인 세제 혜택은 올해 말까지 이어지면서 실적에 부담을 줄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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