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강정호(29·피츠버그 파이리츠)가 연타석 홈런으로 메이저리그 복귀 무대를 화려하게 장식했다.
강정호는 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의 부시 스타디움에서열린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2016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방문 경기에 6번 타자3루수로 선발 출전, 4타수 2안타 3타점을 기록했다. 2안타가 연타석 홈런이었다.
강정호에게는 232일 만의 메이저리그 복귀 무대였다. 강정호는 두 번째 타석까지는 침묵했지만 6회초 2사 2루인 세 번째 타석에서 초구를 노려 부활을 알리는 축포를 쏘아 올렸다.
강정호는 4번째 타석인 8회초 2사에서도 주자 없는 상황에서 풀 카운트까지 가는 접전 끝에 케빈 시그리스트의 6구째 시속 151㎞짜리 직구를 잡아당겨 왼쪽 담을 넘겼다. 피츠버그는 팀이 얻은 4점 중 홀로 3점을 올린 강정호의 활약으로 4-2로 승리하며 4연패 늪에서 벗어났다.
넥센 히어로즈에서 한솥밥을 먹은 옛 동료 강정호가 인상적인 복귀전을 치르던 시간, 박병호(30·미네소타 트윈스)도 멀티히트·득점에 메이저리그 첫 도루까지 기록하며 활약했다.
박병호는 일리노이주 시카고 U.S. 셀룰러 필드에서 열린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방문 경기에 6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 3타수 2안타를 치고 2득점을 올렸다. 몸에맞는 공으로 한 차례 더 출루해 메이저리그 첫 도루도 성공했다.
지난 1일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전부터 6경기 연속 안타를 친 박병호의 시즌 타율은 0.253에서 0.268(82타수 22안타)로 올랐다.
박병호가 한 경기에서 2안타를 때린 것은 올 시즌 다섯 번째다. 2득점 이상 올린 것은 지난달 27일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전에 이어 두 번째다.
한편 이대호(34)를 이틀 연속 벤치에만 둔 시애틀 매리너스는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방문 경기에서 3-6으로 패했다. 전날까지 4연승을 내달리던 시애틀은 연승을 이어가지 못했다. 최지만(25)이 결장한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도 탬파베이 레이스와 홈 경기에서 2-5로 졌다. 김현수(28)가 뛰는 볼티모어 오리올스는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 홈 경기가 비 때문에 취소돼 8일 더블헤더로 치르게 됐다.
kt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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