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랭킹 1위 제이슨 데이, 코스 레코드 타이 기록하며 단독선두
[헤럴드경제=조범자 기자]세계랭킹 2위 조던 스피스(미국)의 어깨에 아직 마스터스 불운의 남아 있는 걸까. 지난달 초 마스터스 최종라운드서 어이없는 실수로 다잡은 우승컵을 놓친 스피스가 한달 만의 복귀전서도 부진한 경기력을 보였다.
스피스는 13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폰테 베드라비치의 소그래스 TPC 스타디움 코스(파72·7215야드)에서 열린 ‘제5의 메이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버디를 5개 잡았지만 더블보기 1개와 보기 3개를 쏟아내며 이븐파 72타를 쳤다.
스피스는 마지막 홀인 9번홀(파5)에서는 두번째 샷을 그린 주변 벙커에 빠뜨린 뒤 벙커샷과 어프로치샷을 실수하면서 한꺼번에 2타를 잃었다. 144명 출전자 중 공동 82위에 올라 컷 탈락을 걱정해야 하는 처지가 됐다.
스피스는 11일 대회 개막 기자회견에서 “마스터스의 패배는 이제 머릿속에 없다. 마스터스에서의 악몽이 이번 대회에 영향을 주지는 않을 것”이라고 자신했지만, 4주 만의 복귀전서 팬들에게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였다.
디펜딩챔피언 리키 파울러(미국)와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도 이븐파로 스피스와 공동 82위에 오르며 부진했다.
반면 스피스와 동반 플레이한 세계럥킹 1위 제이슨 데이(호주)는 코스 레코드 타이를 쓰며 단독선두로 뛰쳐 나갔다.
데이는 이날 보기 없이 버디 9개를 쓸어담는 맹타를 휘두르며 1992년 프레드 커플스(미국), 1994년 그레그 노먼(호주) 등이 기록한 63타의 코스 레코드 타이를 작성했다. 저스틴 로즈(잉글랜드), 빌 하스(미국) 등 공동 2위(7언더파 65타)를 2타차로 따돌려 대회 첫 우승을 노린다.
대기 선수로 있다가 이 대회 첫 출전의 행운을 잡은 김시우(21)는 이글 1개, 버디 3개, 보기 1개로 4언더파 68타를 치며 성공적인 데뷔전을 치렀다. 공동 23위. 반면 2011년 이 대회 우승자 최경주(46)는 1오버파 73타를 쳐 하위권으로 밀렸다.
anju1015@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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