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지헌 기자] 유진투자증권은 13일 빙그레에 대해 성장을 촉진할 ‘트리거(triggerㆍ방아쇠)’가 부족하다며 목표주가를 9만3000원에서 7만1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오소민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빙그레는 작년 4분기부터 주요 제품 위주로 조금씩 판매량이 회복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고 지난달 빙과 제품 가격 인상으로 올해 빙과 부문 수익성 개선 가능성이 존재한다”며 “최악은 지났다”고 평가했다.
오 연구원은 “빙그레가 작년 여름 메르스 영향과 가공유 시장 침체, 빙과 경쟁 격화에 따른 수익성 악화로 작년 8월 이후 주가가 20% 정도 지속적으로 하락했고 성장 트리거도 부재한 상황”이라며 “가공유 시장에서 커피제품 성장률이 가장 높은데 빙그레는 커피 라인업이 탄탄하지 않고 빙과 가격 인상에도 업체 간 경쟁 격화로 수익성을 개선하지 못할 위험도 존재한다”고 분석했다.
이어 “중국으로의 가공유 수출도 순탄치 않다고 봤다”며 “가공유 제품 가격 인상은 오는 7∼8월 원유가격 협상에 따라 결정될 전망이나 이 같은 구조적인 문제는 단기간에 해결이 힘들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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