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우영 기자]박근혜 대통령과 여야 3당 대표가 매 분기 정례 회동을 열기로 했다. 4.13총선 결과 여소야대로 재편된 20대 국회를 맞아 청와대가 협치를 본격화하려는 의지로 풀이된다.
13일 김성우 홍보수석은 청와대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하고 박 대통령과 여야 원내지도부 간 첫 회동에서 이같이 의견을 모았다고 전했다.
이날 오후 2시 57분부터 약 1시간 22분간 진행된 회동에는 박 대통령을 비롯해 새누리당 정진석 원내대표와 김광림 정책의의장,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원내대표와 변재일 정책위의장, 국민의당 박지원 원내대표와 김성식 정책위의장이 참석했다. 청와대 참모진 중에선 이병기 비서실장과 현기환 정무수석, 현정택 정책조정수석, 김성우 홍보수석이 배석했다.
박 대통령과 여야 원내지도부는 6가지 항목에서 의견을 같이했다. 회동 정례화와 함께 이날 회동에서 3당 정책위의장은 경제부총리와 민생경제 현안 점검회의를 조속히 열기로 했다.
또 안보 상황과 관련한 정보를 더 많이 공유할 수 있도록 정부가 노력하기로 했다. 가습기 살균제 문제에 대해서 박 대통령은 현재 검찰이 특별수사팀을 꾸려 수사 중이라고 설명했으며 필요하다면 국회에서 여야정 협의체를 구성해서 철저히 따져줄 것을 제안했다.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은 ‘님을 위한 행진곡’을 5.18기념곡으로 지정ㆍ허용해 달라고 건의했다. 이에 박 대통령은 국론분열이 생기지 않는 좋은 방안을 찾아보라고 보훈처에 지시하겠다고 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진석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정무장관직 신설을 건의를 했으며 박 대통령은 정부조직법 개정사항이라며 종합적으로 검토하겠단 뜻을 밝혔다.
세월호법 문제에 대해 박 대통령은 국회에서 여러 여론을 감안해 잘 협의해 달라고 언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영란법은 이달 회동에서 이야기가 오가지 않았다. 북핵문제와 관련해 박 대통령은 굉장히 엄중한 상황이라며 국제사회 대북제재 이행을 설명하고 이번 기회에 북핵문제가 해결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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