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한희라 기자]한국 시장 진출을 선언한 중국 화장품 업체 ‘프로야(PROYA)’그룹이 중국 A주 시장 상장을 추진한다.

2일 중국 언론 중궈왕(中國網)은 프로야가 증권감독관리위원회에 투자설명서를 제출하고 기업공개(IPO)를 진행한다고 보도했다.

투자설명서에 따르면 프로야의 IPO규모는 11억8000만억위안(약 2133억원)이며 5000만주 가량을 발행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150만개의 브랜드숍을 오픈한다는 계획도 밝혔다.

프로야는 지난 4월 한류스타 송중기를 모델로 기용하며 한국에서도 이름이 알려졌다.

이어 지난해 12월 한국 법인 ‘햅소드’를 설립하고 현재 브랜드숍 론칭을 준비 중인 것으로 전해지면서 ‘C뷰티’의 선봉장으로 떠올랐다.

서울 삼성동에 사무실을 마련한 햅소드는 화장품 제조, 도소매, 수출입업을 주요 사업 목적으로 하고 있으며 아모레퍼시픽 출신의 김회준 씨가 한국 법인 대표를 맡았다.

프로야는 송중기 이전에 중국 여배우 장쯔이, 대만 여배우 따에스(大S) 등 빅스타를 모델로 내세운 것으로 유명하다.

하지만 중궈왕은 프로야가 광고모델비로 지나치게 많은 비용을 쓴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2013년부터 2015년까지 3년동안 프로야는 마케팅 비용으로 매년 5억7300만위안과 6억8100만위안, 6억9600만위안을 지출했다. 이 가운데 광고모델비가 3억5000만위안과 4억1800만위안, 3억7000만위안에 달해 전체 마케팅 비용의 절반이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3년동안 순이익을 모두 합쳐도 5억위안 수준에 머물러 광고비 지출(11억3800만위안)이 순익의 2배가 넘는다고 신문은 지적했다.

중국 화장품 시장은 아직까지 해외 제품이 승기를 잡고 있다. 중국 토종 브랜드인 상하이자화(家化) 외에는 이렇다하게 두각을 나타내는 브랜드가 없다.

프로야는 중국 토종 화장품 순위로는 5위, 시장 점유율은 2.2%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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