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황해창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이양호)이 도심 교정 한 편을 동물과 함께하는 공간으로 꾸며 생명의 소중함을 배우는 교육의 장, 심신을 위로받는 치유의 공간으로 활용하는 사업을 펼친다.
농진청은 2일 ‘학교꼬꼬 입학식’을 도시 인근 5학교에서 시작하고 학생들이 직접 닭을 돌보며 체험하는 닭 돌보기 프로그램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지난달 31일 대전시 용산초, 대덕초에서 꼬꼬입학식을 가졌다. 이어 2일에는 서울시 태랑초, 3일에는 전주시 원동초와 전라중이 행사를 갖는다. 행사에는 각 학교 교사와 학생들이 참석, 학생들은 꼬꼬봉사단 활동에 성실히 임할 것을 다짐하는 선서를 하고 직접 ‘꼬꼬 집(닭장)’ 을 꾸민 뒤 병아리와 토종닭을 입식하게 된다.
국립축산과학원은 학교에서 활용할 수 있는 닭 기르기와 돌보기, 분뇨로 텃밭 퇴비 만들기, 체험학습 등을 담은 학교꼬꼬 돌보기 지침서와 일지를 전달한다. 축산과학원은 올해 11월까지 ‘학교꼬꼬’ 프로그램을 추진하고, 학생들의 인성과 정서 등의 효과를 분석해 체험농장과 교육농장에 적용 가능한 모델을 개발할 계획이다.
농진청 이명숙 기술지원과장은 “정성껏 돌보다 보면 생명이 탄생하는 기쁨과 함께 닭 울음소리가 정겹게 들리게 될 것”이라며 “국립축산과학원에서는 학교꼬꼬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다양한 가축을 활용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hchw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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