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최진성 기자] 서울시 재개발 구역인 용강동 일대가 주민공동체공간으로 재탄생한다.
마포구(구청장 박홍섭)는 용강 제2구역 주택재개발정비지역에 방치된 빈집을 지역 주민을 위한 ‘나눔장터’와 ‘문화공간’으로 조성한다고 28일 밝혔다.
그동안 용강동 일대 빈집들은 도시 미관을 해치고 청소년 탈선 및 범죄 장소로 악용될 우려가 높았다. 용강동 주민들은 비정기 나눔장터인 ‘삼개나루 벼룩시장’의 상설 매장을 물색하던 중 재개발 구역 빈집을 활용하자는 의견을 제안했다.
마포구는 이에 따라 용강 제2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조합과 무상사용 협약을 맺고 삼개나루 벼룩시장을 열기로 했다. 이 사업은 서울시의 ‘공유 촉진 사업비 지원’ 공모에 선정돼 사업비 1300만원을 지원 받는다.
매장은 62.37㎡ 규모에 재활용품 판매장과 체험프로그램교실, 창고 등으로 구성돼 있다. 집기는 재활용품을 활용하고, 도색이나 공간 정비는 자원봉사자가 담당한다.
매장 운영은 동 주민자치위원회가 총괄하고 온라인 매장도 열기로 했다. 매장은 재개발 공사가 진행될 경우 동 주민센터로 자리를 옮길 예정이다. 박영철 용강동장은 “나눔장터는 주민들의 물품 공유센터의 역할을 수행한다”면서 “서울시와 마포구를 대표하는 창의 행정의 사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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