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전설의 복서를 넘어, 평화와 평등의 챔피언”

4일 별세한 미국의 전설적 복서 무하마드 알리에 대한 애도가 답지하면서, 반기문 유엔사무총장은 4일 성명을 발표하고 유가족에 깊은 조의를 표명했다.

반 총장은 고인이 1998년 유엔개발계획(UNDP) 친선대사로서 활동한 점을 회고하며 “그는 원칙과 매력, 재치와 우아함으로 더 나은 세계를 위해 싸웠고 이를 통해 인류애를 고양시켰다”고 말했다.

알리는 UNDP 친선대사를 맡아 분쟁 지역 아동지원 활동 등을 하기 전에도 1970년대 아파르트헤이트(인종차별정책) 반대 운동의 일환으로 유엔을 방문한 바 있다.

2004년 세계평화의 날에 UN본부를 방문한 알리 [사진=유엔홈피 캡쳐]
2004년 세계평화의 날에 UN본부를 방문한 알리 [사진=유엔홈피 캡쳐]

반 총장은 또 2012년 런던올림픽 개막식에서 알리를 비롯한 8명이 함께 올림픽기를 운반했던 것을 언급하면서 “알리는 힘과 유머, 사람들을 통합시키는 능력을 갖고 있었다”고 말했다.

20세기 최고의 복서로 평가받는 알리는 32년간 파킨슨병을 앓다가 전날 미국 애리조나 주 피닉스의 한 의료기관에서 가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74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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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cky@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