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한빛 기자] 정부의 미세먼지 대책 일환으로 한국전력의 노후화한 석탄화력발전소 가동 중단이 논의돼, 미세먼지 대책의 피해를 입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최근 한국전력은 정부의 미세먼지 대책 발표이후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대책이 나오기 전인 5월 말 6만2900원이던 주가는 5만9800원까지 주저앉았다 3일 6만100원까지 오르며 소폭 진정세를 보였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가동중단에 따른 효과가 입증되지 않았음을 들어 구체적 중단계획이 당장 나오지는 않을것으로 보고 있다.
양지혜 삼성증권 연구원은 “작년 발표된 제7차 전력수급계획에 2029년을 기준으로 석탄발전 비중을 2015년 말 대비 5%포인트 줄이도록 돼 있다”며 “이외의 추가적인 석탄발전 가동 중단은 전력 수급에 차질을 빚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석탄발전 가동 중단의 미세먼지 감축 효과와 관련해 기준이 될 만한 통계가 없고 수치 집계 계획조차 잡혀있지 않다”며 “가동 중단에 따른 효과와 구체적인 중단 계획이 나오기 전까지는 단기적으로 (중단) 가능성은 높지 않다”고 말했다.
오히려 이번 가동중단이 자회사 성장, 전력산업 자유화, 정책투명화 등 긍정적 영향을 줄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김상구 키움증권 연구원은 “화력발전소의 통상 수명이 30~40년으로 한계에 도달한 상황”이라며 “국내외 상황을 고려할때 노후설비 폐쇄는 시의적절하고 합리적 논의”라고 평가했다.
그는 “노후 석탄발전 축소가 투자보수엔 영향이 없으나 발전자회사 매출축소엔 영향이 있다”며 “정부가 발전자회사 상장시기를 모색한다면, 매출감소 전 상장유인은 강화될수 있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일본ㆍ대만과 유사하게 신재생 확대를 위한 전력시장 자유화를 촉진시킬 수 있으며, 투명성을 강화시킬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어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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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ck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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