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영란 선임기자] 국제무대에서 성장 가능성이 주목되는 유망작가를 발굴 지원하는 삼성미술관 리움(Leeum)의 격년제 프로젝트 ‘아트스펙트럼’이 오는 5월 1일 개막한다.
아트스펙트럼은 지난 2001년 이래 이형구 문경원 김성환 김범 김아타 등 모두 38명의 작가가 거쳐가며, 한국미술의 다양한 시각과 면모를 드러낸 전시다.
올해 아트스펙트럼2014(ARTSPECTRUM2014)에는 모두 10명의 작가가 참여했다. 김민애(조각/설치),박보나(영상/퍼포먼스),송호준(설치),심래정(영상),이완(영상/설치),이은실(회화),장현준(퍼포먼스),정희승(사진/설치), 제니 조(회화),천영미(조각/설치) 등은 한국 현대미술의 잠재적 파워를 보여주는 개성 강한 작업을 일제히 내놓았다.
금년은 마침 삼성미술관 Leeum이 개관 10주년을 맞는 해다. 이에 리움은 아트스펙트럼전을 새 단장했다. 우선 한국작가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기 위해 ‘아트스펙트럼 작가상(作家賞)’을 신설했다. 참여작가 중 1명을 선정해 상금 3000만원을 지급하고, 플라토에서의 개인전을 열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젊은 작가가 플라토에서 개인전을 갖는 것은 파격적인 기회가 아닐 수 없다. 수상자는 5월 중 발표한다.
또 한국미술계의 폭넓은 시각을 반영하기 위해 외부 평론가와 큐레이터를 초빙한 것도 달라진 점이다. 이들은 Leeum 큐레이터와 함께 작가 선정을 진행했다. 이를 통해 급속하게 변화하는 국제미술계 지형도 속에서 성장 가능성과 변화와 혁신,창의를 주도할 만45세 이하 한국작가 10명이 최종적으로 선정됐다.
이번 출품작들은 전통적 장르인 회화, 조각뿐 아니라 사진, 설치, 영상, 퍼포먼스 등 장르가 다양하다. 작가들은 부모와의 관계에서부터 전세계 정치 경제 시스템까지 폭넓은 주제를 독특하게 다루고 있다. 이에따라 한국 현대미술의 다채로움을 읽을 수 있다. 관객참여로 완성되는 과학퀴즈, 전시장 현장퍼포먼스 등 과거와는 궤를 달리 하는 색다른 작업이 많이 나온 것도 이번 아트스펙트럼의 변화다.
작가들의 전공 또한 미술은 물론이고 공학,무용까지 매우 다양해 다변화되는 한국 미술의 현황을 여실히 입증해주고 있다. 전시는 6월 29일까지. (월요일 휴관)
yr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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