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조범자 기자]지난 15년간 스포츠 스타 수입 1위는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와 프로복서 플로이드 메이웨더(이상 미국)가 양분했다. 우즈는 12년간, 메이웨더는 지난해 3억달러를 포함해 3차례 1위에 올랐다. 하지만 우즈가 부상으로 오랫동안 필드를 떠나 있고 메이웨더가 지난해 은퇴를 선언하면서 그 자리에는 뉴 페이스가 등장했다.

축구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포르투갈)가 최근 1년 간 가장 많은 수입을 올린 스포츠 선수로 조사됐다.

미국의 경제신문 포브스는 지난 12개월 동안 연봉과 보너스, 상금, 광고 수입 등으로 가장 많은 돈을 번 스포츠 선수 100명을 선정한 결과 호날두가 총 8800만 달러(약 1014억 원)로 1위에 올랐다고 9일(한국시간) 발표했다. 호날두는 연봉 5600만 달러, 상금이나 광고수입 등으로 3200만 달러를 번 것으로 나타났다. 호날두는 1300만 달러에 계약한 나이키와 태그호이어, 허벌라이프 등의 광고 모델로 활약 중이다. 또 지난해 자신의 이름을 딴 향수와 수트, 셔츠, 속옷 사업을 런칭하기도 했다. 포브스가 1990년에 최다 소득 선수 집계를 시작한 이후 개인 종목이 아닌 팀 종목 선수가 1위에 오른 것은 ‘농구황제’ 마이클 조던에 이어 두 번째다.

호날두에 이어 라이벌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가 8140만 달러로 2위에 올랐고 미국프로농구(NBA) 스타 르브론 제임스(미국·7720만 달러)와 테니스 스타 로저 페더러(스위스·6780만 달러), NBA 케빈 듀란트(미국·5620만 달러)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올해 프랑스오픈 테니스 챔피언 노바크 조코비치(세르비아)와 미국 프로풋볼(NFL) 스타 캠 뉴턴(캐롤라이나), 프로골프 선수인 필 미켈슨과 조던 스피스(이상 미국), 지난 4월 NBA 코트를 떠난 코비 브라이언트 등도 10위 이내에 들었다. 2000년대 최다 수입을 싹쓸이했던 우즈는 부상 등으로 대회 출전이 뜸하지만 12위에 이름을 올렸다.

여자 테니스 지존 세리나 윌리엄스(미국)는 2890만 달러로 전체 순위 40위에 올라 여자 선수 중에서는 가장 많은 수입을 기록했다. 지난해까지 11년 연속 여자 1위였던 마리아 샤라포바(러시아·2190만 달러)는 88위로 밀려났다. 스포츠 스타 ‘톱 100’의 커트라인은 약 2080만 달러였는데, 한국 선수 중에는 아무도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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