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박영훈 기자] 브렉시트(Brexit·영국의 EU 탈퇴)등 대외 불확실성 확대로 국내 증시가 얼어붙은 가운데도, 현대모비스는 ‘뜨거운 질주’를 이어가고 있다. 대형주 대부분이 부진한 가운데도 삼성전자와 함께 가장 돋보이는 주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실적 개선 기대를 등에 업고 외국인과 기관의 러브콜이 이어지며, ‘형님’ 격인 현대자동차까지 바짝 추격하고 있다.

금융정보업체 와이즈에프엔에 따르면 이번주(6월 13일~15일)들어 외국인과 기관이 매도세를 이어가는 가운데도 현대모비스 주식은 가장 많이 사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외국인과 기관은 3거래일동안 262억원 어치를 순매수했다. 이 기간동안 현대모비스 주가도 3.51%상승했고, 코스피 지수가 1960선대로 떨어진 지난 15일 하루동안에만 4.92%나 상승했다.

시가총액도 25조 8448억원으로 불어나 아모레퍼시픽(23조9090억원)을 제치고 코스피 시가총액 순위 4위 자리를 꿰찼고, 이제는3위인 현대차(29조8475억원)까지 추격하고 있다.

그룹 내 유일한 대형 종합 부품사인 현대모비스는 2분기 실적과 자율주행기술 수혜 기대감이 호재로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성장이 정체된 완성차 업체들과 달리 앞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크다는 점도 매수세를 자극하는 요인으로 꼽힌다.

증권가에선 2분기 실적 호조를 예상하며, 당분간 현대모비스의 상승세가 계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현대증권은 16일 2분기 현대모비스의 매출과 영업이익을 전년동기대비 각각 9.4%, 12.3% 증가한 9조6300억원, 7798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채희근 연구원은 “6, 7월은 2분기 실적 기대감과 타 부품사대비 주가가 소외되었던 점이 반영되며, 양호한 주가 흐름이 예상된다”며 “관련 모멘텀 개선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기존 31만원에서 34만원으로 상향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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