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문재연 기자]미국에서 부의 세대교체가 시작됐다. 세계 최상위층의 자산흐름을 분석하는 ‘웰스 X와 NFP 패밀리 웰스 트랜스퍼’(Wealth-X and NFP Family Wealth Transfer)는 현재 30조 달러에 달하는 최상위층의 자산규모에서 향후 10년 사이 총 16조 달러가 그들의 자손인 밀레니얼 세대에게 상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딜로이트 미국 자산운용사의 가우디어 빈센트 수석담당은 16일(현지시간) CNBC를 통해 “미국 시장을 이끌었던 최상위층의 베이비붐 세대들이 30조 달러 규모의 자산을 밀레니얼 세대에 물려주기 시작했다”며 “자산을 물려받은 밀레니얼 세대들은 가장 먼저 자신의 부모 세대와 비슷한 사고를 가지고 있을 자산운용가들부터 대거 해고할 것”이라고 말했다. 자산 소유자들의 세대교체가 이뤄진 만큼, 금융전문가들의 물갈이도 필요하다는 인식 때문이다.
빈센트는 “시장을 움직이던 최상위층의 세대교체가 이뤄지면서 시장구조도 자연스럽게 바뀔 수 없다”며 “향후 10년 간 시장은 유동적으로 변화할 것”이라고 관측했다.
자수성가했던 베이붐 세대들의 부가 밀레니얼 세대들에게 전달되면서 가장 먼저 변화를 보인 것은 금융업계다.
미국 컨설팅업체인 크레이티브 플래닝과 겐스프링 패밀리 오피스는 최근 밀레니얼 세대들의 사업 운영과 채용방식, 자산 관리 등을 조언하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특화하고 있다. 업체들은 “이들의 눈높이에 맞추지 않으면 그 자리를 대체할 업체가 반드시 생길 것”이라며 “이미 자산가들은 인공지능(AI)을 활용해 금융투자를 하는 등 밀레니얼 세대의 특징을 가지고 있다. 발전하지 않으면 기존 전문가들도 경쟁에서 밀리는 시대가 온 것”이라고 말했다.
부를 주도하는 것은 비단 최상위층의 밀레니얼 세대뿐만이 아니다.
미국 포브스 지는 16일 취업을 하지 않고 창업을 택하는 미국 밀레니얼(1981년 이후 태어난 성인들로, 18~34살 사이의 미국 청년층) 세대가 늘고 있다고 밝혔다. 미국 온라인 구인정보업체인 커리어캐스트에 근무하는 카일 켄싱 편집위원은 “밀레니얼 세대의 구직 특징은 보다 유동적이고 주도적으로 근무를 하고 싶어한다는 점이다”라며 “과거와 달리 프리랜서나 개인 창업을 선택하는 경우가 늘었다”고 전했다. 미 노동통계국(BLS)은 향후 10년 사이 개인 사업자나 프리랜서인 경제활동인구가 40% 증가할 것이라고 관측한 바 있다.
munjae@heraldcorp.com
![앤트로픽 IPO는 시작일 뿐…AI 모델 ‘골라주는 시장’ 커진다 [서학개미 주식회사]](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03/rcv.YNA.20260813.PRU20260813276001009_T1.jpg?type=h&h=240)
![“교과서 미래엔 AI가 있다”…‘AI 공장’된 미래엔 세종공장 [그 회사 어때?]](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02/news-p.v1.20260821.9213ff47283443e4aeec745e2b971c31_T1.jpg?type=h&h=240)
![일본서 사라진 인플레 ‘명목 앵커’…물가·엔화에 중요한 이유 [츠토무 와타나베]](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01/news-p.v1.20260816.209013b3297d4c92ab32710d529f3877_T1.jpg?type=h&h=24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