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렉시트 현실화에 코스피 장중 1900 붕괴 코스닥 ‘사이드카’ 원달러 환율 27원 폭등 정부, 긴급 대책회의 … 24시간 모니터링
[헤럴드경제=김지헌 기자]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현실화 조짐에 금융시장이 요동치고 있다. 코스피는 장중 1900선이 붕괴됐고, 코스닥은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원달러환율은 27원 폭등한 1177.75원까지 치솟았다.
24일 코스피는 브렉시트 우려로 롤러코스터를 타며, 장중 최고 2001.55, 최저 1892.75을 기록해 하루동안 100포인트 넘게 출렁거렸다. 이날 오후 12시50분 현재 코스피는 79.03포인트(3.98%) 하락한 1907.68을 기록하고 있다. ‘공포지수’로 불리는 VKOSPI는 11시44분에 올 들어 최고치인 26.67을 기록하기도 했다.
개장 직후 영국의 브리메인(Bremainㆍ영국의 유럽연합 잔류) 기대감에 2000선을 돌파했던 코스피는 영국 국민투표 개표 결과 75% 개표에 탈퇴 51.6%를 기록해 시장 불안감이 가중됐다. BBC는 브렉시트 국민투표에서 ‘탈퇴’를 예측한 상태다.
코스피는 24일 전 거래일 대비 14.84포인트(0.75%) 오른 2001.55에 개장했다.
이후 10시6분에는 26.49포인트(1.33%) 하락한 1960.22를 기록한 뒤 다시 10시27분에는 전 거래일 대비 2.33포인트(0.12%) 상승한 1989.04를 기록하는 등 롤러코스터 장세를 보인 뒤 폭락 중이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39.49포인트(5.81%) 내린 640.03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코스닥은 전일보다 7.88포인트(1.16%) 오른 687.40에 개장했다.
코스닥시장은 장중 6% 이상 급락하며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코스닥은 낮 12시55분께 전 거래일보다 44.02포인트(6.48%) 내린 635.50을 나타냈다.
환율 역시 상승하고 있다.
오후 12시51분 달러당 1177.45원을 기록하고 있다. 전일 달러당 1150.20원보다 30원 오른 달러당 1180.20을 기록했다.
정부는 브렉시트 우려가 현실화될 조짐을 보임에 따라 이날 오전에 이어 오후 긴급 거시경제금융회의를 열고, 금융시장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키로 했다.
정부는 브렉시트가 세계 경제에 중대한 위험요인이나 그 영향의 강도는 국가·지역별로 차이가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우리나라와 같이 영국을 상대로 한 무역·금융의 익스포저(위험노출액)가 크지 않은 경우 상대적으로 위험도가 낮고 직접적인 영향도 제한적이라고 평가했다.
다만 국제금융시장 변동성 확대, 글로벌 투자심리 악화 등에 따른 간접적 영향은 불가피하다는 것에 대해 모두 공감했다.
정부와 관계기관은 향후 발생 가능한 모든 상황을 염두에 두고 긴밀하게 대응하기로 하고 투표 결과가 최종 발표되면 24시간 모니터링 체계를 확대·보강한 관계기관 합동 점검반을 가동하기로 했다.
또 국내 외환·금융시장 변동성이 지나치게 확대될 경우 비상대책에 따라 필요한 시장안정 조치를 신속하고 단호하게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고 기재부가 설명했다.
raw@heraldcorp.com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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