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정순식 기자]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브렉시트) 찬반 투표의 개표 결과 탈퇴 득표수가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나면서 외환시장이 크게 흔들리고 있다. 원/달러 환율은 한 때 1180원대를 돌파하는 등 환율이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24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약보합세로 출발하던 월/달러 환율은 오후 1시27분 현재 1178.1원을 기록 중이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0.2원 내린 1150.0원에 장을 시작한 뒤, 한때 1149원대까지도 내려갔으니 개표가 진행되며 상승으로 방향을 틀어 급등세를 보이고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12시 47분께 전일 종가 대비 30원 오른 1180원 20전까지 치솟기도 했다. 원/달러 환율이 30원 넘게 오른 것은 2011년 9월 14일(30원50전) 이후 4년 9개월 만에 처음이다.
24일 새벽 4시 35분(현지시간·한국시간 낮 12시 35분) 현재 총 382개 개표센터 가운데 300개 센터의 개표 결과가 발표된 가운데 탈퇴와 잔류가 각각 51.6%, 48.4%로 탈퇴가 3.2%포인트 앞서고 있다.
양쪽의 차이가 근소해 개표센터의 개표 결과가 추가로 나올 때마다 잔류와 탈퇴의 우위가 바뀌며 엎치락 뒤치락하다 탈퇴 여론이 높은 추세를 이어가며 외환 시장이 크게 흔들리고 있는 것.
잉글랜드와 웨일스에서 55% 정도로 탈퇴가 우세한 반면, 스코틀랜드와 북아일랜드에서는 잔류가 55∼62%로 우세하다.
탈퇴 반대 결과가 나올 것이란 전망이 다소 우세한 가운데 브렉시트로 최종 결과가 나올 경우 원/달러 환율은 추가적으로 폭등할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한편, 원/엔 재정환율도 급등세를 보이며 오후 1시27분 현재 100엔당 1172.06원을 기록 중이다.
su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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