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안방 공략, 지금이 기회다!”
독해진 LG전자가 시네마 3DTVㆍ 스마트폰 등 주력 상품을 앞세워 일본 열도 공략에 열을 올리고 있다. 구본준 부회장이 대표로 취임한 후 ‘독한 LG’를 표방하며, 공격적인 마케팅에 나서고 있는 LG전자가 일본 시장에까지 겁없는 도전에 나서고 있는 것이다.
일본은 워낙 자국 브랜드에 대한 충성도가 높고, 소비자들도 까다로워 외국기업들의 ‘무덤’으로 까지 불린다. 삼성전자 조차도 소극적인 일본 열도 공략에 LG전자가 공을 들이면서, 성공 여부에 그 어느 때 보다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LG전자 경영진은 미국, 유럽 시장 못지 않게 일본이 결코 포기할수 없는 ‘프리미엄 가전 시장’이라고 판단하고 있다. 이에 LG전자는 올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일본 시장에서의 마케팅 예산을 확대할 방침이다. 관련 인력도 대폭 확충할 계획이다.
LG전자는 소니, 샤프 등 일본 TV 브랜드들이 철옹성을 구축하고 있는 일본 시장에 최근 시네마 3D TV를 출시해 도전장을 던졌다. 품질 면에서 도전해 볼 만 하다는 판단에서 이다. 스마트폰을 앞세워 국내 최초로 올해 일본 휴대폰 시장점유율 5%를 달성한다는 목표도 세웠다.
이를 위해 일본 전 지역을 대상으로 한 대대적인 제품 광고에 들어갔다. 일본에서 최근 큰 인기를 얻고 있는 인기 그룹 ‘카라’ 를 앞세워 공격적인 마케팅에도 나설 계획이다.
LG전자가 시장 안착 여부조차 미지수인 일본 시장에 공을 들이는 것은 일본 가전산업이 침체기를 맞고 있는 지금이 일본 시장을 공략할수 있는 절호의 기회로 판단했기 때문이다.
LG전자 관계자는 “철옹성을 구축해 왔던 일본 TV 브랜드들이 침체기를 겪고 있는데다, 일본 휴대폰 브랜드는 자국 시장외에는 힘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면서 “시장 안착이 쉽지 않은 건 사실이지만, 지금이 시장 공략의 적기로 판단, 글로벌 시장에 이어 발빠르게 일본 안방 공략에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일본에서 성공하면 전세계적으로 프리미엄 브랜드로 확실히 인식될수 있다는 점에서 일본 시장은 매력적”이라며 “자국 브랜드보다 제품경쟁력을 따지는 쪽으로 일본 소비자들의 소비 패턴이 변화하고 있는 것도 일본 시장에 다시 관심을 갖게 한 주 요인”이라고 덧붙였다.
LG전자의 일본 안방 공략은 제품에 대한 자신감도 한 몫하고 있다. 과거 일본으로 부터 TV 등 전자 제품 기술을 배워왔지만, 이제는 프리미엄 시장에서도 일리지 않을 정도로 제품에 자신이 있다는 판단이다. 실제로 이미 글로벌 시장에서 LG전자의 TV와 휴대폰 점유율은 일본업체들을 앞서고 있다는 점이 힘이 되고 있다.
<박영훈 기자@zuhpark>park@herald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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