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화드라마가 3파전 체제에 돌입하게 됐다.
SBS의 ‘내게 거짓말을 해봐’가 10% 이하의 저조한 시청률로 막을 내리고, 새 월화극 ‘무사 백동수’가 7월4일 첫방송을 시작하면서 ‘동안미녀’(KBS)와 ‘미스 리플리’(MBC)와의 3파전 결과에 눈길이 쏠린다.
현재 월화드라마는 ‘동안미녀’가 약 15%의 시청률로 1위를 차지한 가운데, ‘미스 리플리’가 14%대 시청률로 바짝 추격중이다. 노처녀 이소영(장나라)의 당당한 성공기를 다루며 밝은 희망의 메시지로 호응을 받고 있는 ‘동안미녀’는 7월4일과 5일 2회분 만을 남겨두고 있어 뒷심을 발휘할지 주목된다. 또 ‘미스 리플리’는 말도 안되는 설정으로 막장 논란까지 일고 있지만, 장미리(이다혜)의 과거가 밝혀질 조짐을 보이면서 극적 긴장감이 최고조에 달한 상황이다.
‘무사 백동수’는 ‘무예도보통지’를 완성한 조선 최강 무사 백동수의 실화를 바탕으로 정조대왕 호위무관들과 정조의 암살을 노리는 조선 최고 비밀 살수집단인 ‘흑사초롱’의 대결을 그린 작품이다. 전광열, 최민수, 지창욱, 유승호, 윤소이, 신현빈 등이 출연한다. 만화 ‘야뇌 백동수’를 원작으로 하고 있지만, 원작과는 전혀 다른 스토리다. “사도세자가 뒤주에서 죽지 않았다”는 설정만 만화에서 가져 왔다.
연출을 맡은 이현직 PD는 “무협 사극이지만, 화려한 액션에 치중하기 보다는 감정과 스토리를 강조한다”며 “무인들의 삶과 사랑을 그린 드라마, 사람 냄새나는 칼 싸움 드라마”라고 소개했다.
SBS의 새 월화극 ‘무사 백동수’가 최고조에 달한 ‘동안미녀’, ‘미스 리플리’와 박빙의 승부를 겨룰지, 월화드라마 보는 재미가 한층 높아질 전망이다.
장연주 기자/yeonjoo7@herald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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