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20일 그동안 반대해온 연방 정부 부채를 임시로 상향하는 것도 수용하겠다고 입장을 선회했다.

제이 카니 백악관 공보실장은 이날 성명을 내고 “여야 양측이 연방정부 부채 상향 조정과 적자 감축에 대한 합의에 도달하기 위해서 법안 가결 절차를 위한 추가 시간을 허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오바마 대통령이 야당과의 협상을 위해 임시 부채 상향 방안도 수용키로 양보하면서 야당과의 협상이 급물살을 탈 것으로 보인다.

오바마 대통령은 임시 상향 수용 입장을 밝힌데이어 이날 오후 백악관에서 공화당의 존 베이너 하원의장, 에릭캔터 하원 원내대표와 협상을 재개했다.

한편 연방준비제도(Fed)의 찰스 플로서 필라델피아 연방은행 총재는 20일 연방정부의 디폴트에 대비한 비상대책을 마련중이라고 말했다. 그는 여야가 부채 상한에 합의할 것으로 본다고 전제하면서도 “만약 미정부가 디폴트에 빠졌을 경우 사회보장보험 수급자부터 정부 공무원의 수표까지 어떻게 처리할지를 재무부와 협의중”이라고 밝혔다.

고지희 기자/jgo@herald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