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B가 MBC ‘나는 가수다’의 명예졸업 문턱에서 탈락했다.

YB는 14일 방송된 ‘나가수’ 5라운드 2차경연에서 이동원의 ‘내 사람이여’를 감성적으로 잘 불렀지만 4위를 차지해 1차경연 7위와 합한 점수에서 탈락하게 됐다.

윤도현은 “명예졸업을 못해 마음이 아프지만 받아들이겠다. 성원해주신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면서 “탈락이라고 하니 아쉬움니 남는다”고 속내를 전했다.

하지만 윤도현은 6개월간 많은 것을 이루었다. ‘나가수’가 아니었으면 어디 가서 윤도현의 ‘나 항상 그대를’과 ‘대시’를 부르는 모습을 볼 수 있었겠는가. 윤도현의 실험과 도전 정신에 박수를 쳐주고 싶다.

‘나가수’는 보는 음악을 탈피해 듣는 음악의 중요성을 알려주면서도 YB를 통해 밴드음악의 감상 지평을 늘려놓았다.

YB, 가수(윤도현, 박태희, 김진원, 허준)/ YB, 명예졸업못해도 충분히 가치있다
YB, 가수(윤도현, 박태희, 김진원, 허준)/ YB, 명예졸업못해도 충분히 가치있다

윤도현은 “록음악에 대한 시선이 좁고 피해의식이 있었다”면서 “희망을 포기하지는 않았지만 안된다고 생각은 했다. 하지만 ‘나가수’를 통해 듣는 사람들의 마음이 훨씬 더 넓구나 하는 사실을 깨달았다”고 전했다.

윤도현은 록커가 대중성이 떨어질 것이라는 예상을 뒤엎고 청중평가단으로 부터 매번 좋은 성적을 받으며 ‘로큰롤 베이비’라는 캐릭터까지 얻으며 선전했었다.

“지난 6개월간 잠을 하루도 넋놓고 자본 적이 없다. 머릿 속에는 항상 음악 생각뿐이었다”고 말할 정도의 집중력과 도전정신이 있었기에 가능한 결과였다.

윤도현은 박정현와 김범수와 달리 명예졸업하지는 못했지만, 도전 자체만으로 보상을 받을만했다. 그리고 개인적으로도 많이 성장한 것 같다.

서병기 기자/wp@herald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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