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비아 반군은 29일(현지시간) 무아마르 카다피의 고향인 시르테 인근까지 진격, 카다피에 압박을 높여가고 있다. 반군은 이와는 별도로 시르테를 평화적으로 함락시키기 위해 현지 부족들과 협상을 벌이고 있다.
나토 연합군은 지난 사흘 동안 시르테로 집결하는 카다피군의 장갑차들과 무기 적재 차량들을 파괴하고, 지휘통제시설, 방공호, 군관측소, 요새 등 시설물을 집중적으로 타격하며 반군을 지원했다.
반군 대표기구인 국가과도위원회(NTC)의 마흐무드 샤맘 대변인은 “시르테를 평화적으로 넘겨받는 협상을 무한정 질질 끌지는 않을 것”이라면서 “아직 협상이 진행 중이지만 우리는 리비아의 신속한 통일을 바라고 있다”고 말했다.
수도 트리폴리는 카다피 잔당들이 퇴각하면서 서서히 안정을 되찾아가는 분위기지만 리비아 곳곳에서 카다피 측의 저항이 산발적으로 이어졌다.
특히 카다피 측은 거짓 항복을 한 뒤 매복 공격을 하는 등 기만전술을 구사하는것으로 전해졌다.
주와라 남서쪽의 라그달린 마을에서는 28일 카다피 측이 반군에 진입을 허용한 뒤 매복 공격을 감행해 최소 1명이 숨지고 4명이 부상했다.
이와 관련, 리비아 반군 대표기구인 국가과도위원회(NTC)의 무스타파 압델-잘릴위원장은 29일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나토를 비롯한 반군 지원국 국방장관 회의에서카다피가 여전히 리비아와 전 세계에 위협적인 존재라면서 카다피 세력의 잔당을 무력화하기 위해서는 나토와 동맹국들의 계속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반군 측은 또 수도 트리폴리의 전기와 식수 등을 복구하는 재건팀을 보호하는데도 나토가 나서줄 것을 요청했다. 현재 트리폴리에서는 적어도 주민의 60%가 식수를구하는데 어려움이 있다고 한 관리는 말했다.
헤럴드생생뉴스/onlinenews@herald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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