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60여일 앞으로…추석연휴 학습법은
201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60여일 앞으로 다가왔다. 수험생들은 6ㆍ9월 모의평가 점수 등을 기준으로 학습 계획을 세워야 할 시기다.
하지만 이 민감한 때에 추석 명절이 다가왔다. 4~5일간의 연휴 동안 오랜만에 친척들을 만나는 것도 즐겁지만 자칫 그동안 쌓아온 ‘공부 흐름’이 깨지지 않을까 걱정하는 수험생들도 많다. 최성수 타임입시연구소장은 “이 기간에는 수시모집 때 치러지는 논술시험을 준비하면서 수능의 약점을 영역별로 보완하는 것이 좋다”고 충고했다. 최 소장의 도움으로 ‘추석 연휴 학습전략’에 대해 알아봤다.
▶논술 전형 준비=수능 전에 논술 전형이 이뤄지는 대학에 지원할 수험생은 추석 연휴 기간에 논술전형 준비와 수능 학습을 병행하는 것이 좋다. 인문계열 언어ㆍ수리ㆍ외국어 모두 1등급식의 수능 최저학력 기준을 통과할 것으로 보이는 수험생, 그리고 논술로 우선 선발이 이루어지는 이화여대 등에 지원한 수험생은 추석 연휴 동안 하루 3~4시간을 논술 학습에 사용하는 것이 좋다.
이 시기에 가장 중요한 논술 대비 방법은 쓰고, 첨삭을 받는 것이다. 그냥 쓰기만 하는 것은 의미가 없으며, 자신이 쓴 글이 과연 출제자의 의도에 부합하는지, 적절한 논거를 들고 있는지, 혹은 수학이나 과학과 관련된 정확한 지식에 근거해 작성됐는지를 전문가에게 판단받는 것이 중요하다. 논술 기출문제를 풀고 다시 써보는 것도 좋은 논술 공부법이다.
▶수능 약점 보완=하루 중 3~4시간 정도는 논술 준비를 하고, 나머지 시간은 수능 학습에 활용해야 한다. 먼저 9월 모의평가 결과에 근거해 학습할 내용을 확정하고, 구체적으로 목표를 세워야 한다. 예를 들어 ▷‘외국어 영역 EBS 330제’ 교재를 하루 33문항씩 풀고 틀린 문제 해결법 찾기+어휘 암기 2시간30분 ▷언어영역 EBS 교재의 과학 및 기술 관련 지문 다시 읽고 내용 정리하기 2시간30분 ▷수학 4점 문항 집중 풀이 3시간 이런 식의 구체적 계획을 세워야 한다.
그 계획은 철저히 9월 모의평가 결과에 근거해야 한다. 언어 영역에서 데카르트 좌표계 문제(과학지문)와 현대시 문제를 틀린 수험생이라면 과학 지문 및 현대시 정리를 우선 과제로 삼아야 할 것이고, 외국어 영역에서 어법과 빈칸 추론에서 틀린 학생들은 ‘해당 유형 집중 풀이+EBS 교재 정리’가 시급한 과제일 것이다.
언어ㆍ수리ㆍ외국어에 비해 사회나 과학탐구가 좋지 않은 학생들, 그리고 그 중에서도 특정 과목이 다른 과목에 비해 떨어지는 학생들은 이번 추석을 사회ㆍ과학탐구의 약점 과목을 정리하는 기회로 삼을 수 있을 것이다. 예를 들어 인문계 사회문화 과목은 1등급인데 한국지리는 3등급인 학생이라면 추석 기간의 학습량 중 40% 이상을 한국지리에 투입할 수도 있을 것이다.
▶과도한 목표보다 구체적 계획을=사실 하루 14시간을 공부할 수 있는 기회는 흔하지 않다. 학교도 다니고 학원도 다니는 학생이라면 하루 자습 시간을 3시간 이상 내기 힘든 경우도 많다. 학원 수강(혹은 인터넷 강의 시청) 3시간+자기학습 11시간, 혹은 14시간 자기학습 중에서 하나를 택하고, 언어ㆍ수리ㆍ외국어ㆍ탐구 영역의 공부 시간 비율을 정하고, 지겹지 않은 방식으로 그 시간을 분할하는 것이 좋다.
예를 들어 ▷과학 2시간 ▷영어 2시간 ▷수학 2시간 ▷언어 2시간 ▷수학 1.5시간 ▷과학 1.5시간 이런 식으로 계획을 세우고, 그에 맞게 실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신상윤 기자/ken@herald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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