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16일 임종룡 총리실장 주재로 전력수급 상황 점검회의를 열어 전날 있었던 정전사태의 문제점을 점검하고 늦더위 지속에 따른 전력수급 불안을 털어내기 위한 다각도의 대응책을 검토하기로 했다.

정부는 공공기관들에 냉방 기준을 높이고 전력기구의 과도한 사용을 자제할 것을 지시하고, 민간에도 불요불급한 전력 사용을 줄이도록 협조해달라는 메시지를 강조할 방침이다.

정부는 무엇보다 전력 수급 당국인 지식경제부를 중심으로 한국전력과 발전 자회사, 전력거래소가 손을 맞춰 이날 충분한 예비전력을 확보함으로써 다시는 전국 단위의 정전사태가 발생하지 않도록 대비하기로 했다.

전력거래소는 전날 저녁 ‘순환 정전(단전)’ 조치를 해제하면서 834만㎾가량의 계획예방정비 중인 발전용량 가운데 56만㎾를 복원하고 전력거래소가 60만㎾, 한전이 150만㎾를 추가 확보하도록 관련 조치를 했다고 설명했다.

이렇게 되면 전날에 비해 266만㎾의 예비전력 여유를 갖게 돼 정전사태를 되풀이하지 않을 것으로 정부는 보고 있다.

김윤희 기자/worm@herald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