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박영서 특파원] 영화 ‘창장(長江) 7호’에서 저우싱츠(周星馳)의 초등학생 아들로 열연했던 아역배우 쉬자오(徐嬌)가 예쁜 여학생이 되어 돌아와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18일 베이징에서 린수위(林書宇) 감독을 비롯해 쉬자오, 류뤄잉(劉若英) 등 출연진이 참석한 가운데 영화 ‘싱쿵(星空)’의 기자회견이 열렸다.

대만 만화를 각색한 ‘싱쿵’은 13살 소녀가 성장해가는 이야기다. 영화에서 쉬자오는 류러잉의 딸 역할을 맡았다. 고집이 세고 호기심이 강한 소녀 샤오메이(小美)로 출연했다.

이날 회견장에 등장한 쉬자오는 이제 귀여운 남자아이의 모습은 찾아볼 수 없을 정도로 예쁜 숙녀가 되어 있었다.

쉬자오는 “섬세한 감정 표현이 매우 많은 영화였다”면서 “이번 출연은 내 자신에게 아주 큰 도전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엄마 역할을 맡은 류워잉은 “쉬자오는 내가 본 또래의 여자아이 중에서도 제일 여자다운 아이”라면서 “그는 타고난 배우”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2007년 당시 항저우(杭州) 출신의 9살 쉬자오는 무려 1만대1의 오디션 경쟁률을 뚫고 ‘창장 7호’의 주연을 차지했다. 극중에선 남학생으로 등장하지만 실제로는 여자아이여서 화제를 모았다.

단 한 차례 CF에 출연한 게 연기 경험의 전부였지만 영화에서 ‘작은 저우성치’ 역할을 충실히 해냈다. 쉬자오는 이 영화로 홍콩영화제에서 신인배우상을 수상했다.

한편 영화 ‘싱쿵’은 오는 11월 3일 중국과 대만에서 동시 개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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