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일(현지시간) 타계한 애플의 공동창업주 스티브 잡스를 다룬 1인극이 뉴욕 오프브로드웨이 무대에 오른다.
뉴욕 오프브로드웨이 계열의 ‘더 퍼블릭 시어터’ 극장은 잡스를 다룬 1인극 ‘스티브 잡스의 비통과 환희’를 예정대로 17일부터 공연한다고 6일 밝혔다.
오프브로드웨이는 상업적 대형 작품 위주의 브로드웨이에 반발해 형성된 소극장 또는 실험적 작품 위주의 공연계를 가리킨다.
극장에 따르면 이 극은 잡스 개인과 대중의 애플 선호, 제품 개발과정의 인적 손실 등에 대해 다루고 있다. 구체적으로는 잡스의 기술에 대한 집착과 잡스 본인이 중국 아이팟·아이폰 공장을 둘러본 후 밝힌 경험담 등이 묘사된다.
이 극은 잡스에 대한 존경과 찬사 일색의 ‘오마주’가 아니다. 극장 측은 오만과 아름다움, 탐욕, 산업 디자인에 대한 유쾌하면서도 잔혹한 이야기라고 설명했다.
출연자 마이크 데이지는 “관객들이 이번 연극을 통해 잡스와 대중의 관계 구도에 숨겨진 심리의 이면을 통찰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권도경 기자/kong@herald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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