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은 9일 “여야 간에 FTA 문제를 놓고 논쟁을 하는 것은 FTA 자체보다도 정치적 논쟁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이는 여야 정치인들이 FTA 비준안을 놓고 국익을 우선 고려하기보다는 당리당략의 정치싸움을 벌이고 있다는 대통령의 상황인식을 담고 있는 것이어서, 향후 비준안 처리 과정에서 적지 않은 논란이 일 것으로 예상된다.
이 대통령은 이날 미국 공영 라디오 방송인 NPR와 가진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히고 “이것은 조금 다소간 진통은 있지만 FTA는 내년 1월달부터 발효하는 데는 나는 될 것이라고 기대를 확실히 하고 있다”고 말했다고 박정하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이 대통령은 이어 “FTA는 원칙적으로 우리 국민들도 다수가 지지를 보내고 있고 집권 여당은 찬성을 하고 있고, 또 한국의 기업인들 모두가 다, 중소기업이든 대기업이든 모두가 다 환영하고 있기 때문에 이것은 결국은 통과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또 여당 소장파의 대통령 사과 및 청와대 쇄신 요구에 대해 “내가 그 것을 깊이 생각을 안하는 것은 아니다” 면서 “그들의 요구를 생각하지만 답변은 안 하는 것으로 답변을 보내고 있다”고 말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지금 중요한 것은 말이 아니라 실천” 이라며 “대통령이 쇄신 요구를 거부하는 것이 아니라 많은 고심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양춘병기자@madamr123>
yang@herald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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