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대목이라 할 수 있는 ‘희망 2012 나눔캠페인’이 보름 앞으로 다가왔다. 그 어느해보다 상생과 나눔의 목소리가 컸고, 부자의 자성과 기부문화 확산 등의 호재가 있었던 올해였기 때문에 오는 12월 1일부터 2012년 1월 31일간 진행될 이번 캠페인에서 ‘대박’날 가능성이 높다. 빠지는 사람은 간첩이라는 농담을 들을지도 모르겠다.

지난해 늦가을에 터진 모금회 감사 파동 때문에 지난해에는 2112억원을 모금해 목표액의 93%까지 오르는 데 그쳤다. 올해 목표액은 작년 모금액보다 3.2% 늘어난 2180억원. 비록 재작년 수준으로 목표치를 ‘보수적’으로 잡았지만, 모금회 임직원은 최근 의욕적으로 출범한 1만여 자원봉사자와 힘을 합칠 경우 2300억원을 넘나드는 성과를 거둘 수도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특히 올해엔 기부자의 편의를 고려하고 걱정을 줄이는 쪽으로 시스템 개선을 한 점도 좋은 분위기를 조성할 것으로 보인다.

가장 눈에 띄는 점은 ‘기부정보확인서비스’의 시행으로 내가 낸 기부금을 투명하게 확인할 수 있다는 것. 공동모금회 홈페이지(www.chest.or.kr)에 접속해 기부자가 주민등록번호를 입력하면 ‘내 기부금 사용내역 보기’에서 구체적인 지원사업과 사용내역을 한 눈에 볼 수 있다. 휴대폰 문자메시지로도 사용처는 기부자에게 전달된다.

3일 서울 시청광장에서 사랑의 열매 행복온도탑 제막식이 열려 오세훈 서울시장 이세중 공동모금회장 김동수 공동모금회장 김용만 현영 사랑의 열매 홍보대사 아이들이 '사랑하세요'를 외치고 있다<br />김명섭기자 msiron@\r\n3일 서울 시청광장에서 사랑의 열매 행복온도탑 제막식이 열려 오세훈 서울시장 이세중 공동모금회장 김동수 공동모금회장 김용만 현영 사랑의 열매 홍보대사 아이들이 '사랑하세요'를 외치고 있다\r\n김명섭기자 msiron@
3일 서울 시청광장에서 사랑의 열매 행복온도탑 제막식이 열려 오세훈 서울시장 이세중 공동모금회장 김동수 공동모금회장 김용만 현영 사랑의 열매 홍보대사 아이들이 '사랑하세요'를 외치고 있다
김명섭기자 msiron@\r\n3일 서울 시청광장에서 사랑의 열매 행복온도탑 제막식이 열려 오세훈 서울시장 이세중 공동모금회장 김동수 공동모금회장 김용만 현영 사랑의 열매 홍보대사 아이들이 '사랑하세요'를 외치고 있다\r\n김명섭기자 msiron@

‘기부금은 이렇게 쓰이고 있습니다’ 코너에서는 공동모금회 지원사업을 아동ㆍ청소년, 장애인, 노인, 여성ㆍ다문화, 지역사회, 해외지원 등 6개 지원영역 32개 분야로 나누어 현재 진행 중인 2300여개의 사업 현황을 공개하고 있다.

이번 2012 캠페인에서는 SNS 기부와 퀴즈 애플리케이션을 통한 ‘애드라떼’가 새로운 창구로 마련됐다. 스마트폰 보급과 시스템 개선이 작년과 확연히 다르기 때문에 이를 활용하는 것이다. 모금회 측은 소셜네트워크 서비스가 기부해본 사람과 망설이는 시민 간 소통을 원활히 해서 기부문화 확산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SNS 기부’를 위해서는 공동모금회 스마트폰 기부 앱을 다운받아 손쉽게 기부할 수 있으며, 전국 약 3000개에 달하는 ‘착한가게’를 방문했을 때 현장 QR코드를 스마트폰이 인식해도 ‘사랑의열매’와 만날 수 있다.

휴일인 19일 오후 서울시 직원 자원봉사 동호회 '나눔과 봉사단'과 시민자원봉사자자 250여명이 성북구 정릉3동 고지대를 방문해 생활이 어려운 가구 11가구에 연탄 4,000여장을 배달하는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박해묵 기자/mook@heraldm.com\r\n휴일인 19일 오후 서울시 직원 자원봉사 동호회 '나눔과 봉사단'과 시민자원봉사자자 250여명이 성북구 정릉3동 고지대를 방문해 생활이 어려운 가구 11가구에 연탄 4,000여장을 배달하는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박해묵 기자/mook@heraldm.com
휴일인 19일 오후 서울시 직원 자원봉사 동호회 '나눔과 봉사단'과 시민자원봉사자자 250여명이 성북구 정릉3동 고지대를 방문해 생활이 어려운 가구 11가구에 연탄 4,000여장을 배달하는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박해묵 기자/mook@heraldm.com\r\n휴일인 19일 오후 서울시 직원 자원봉사 동호회 '나눔과 봉사단'과 시민자원봉사자자 250여명이 성북구 정릉3동 고지대를 방문해 생활이 어려운 가구 11가구에 연탄 4,000여장을 배달하는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박해묵 기자/mook@heraldm.com

‘애드라떼’는 소비자가 사고 싶은 물품의 광고도 보고 기부도 할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이다. 광고 시청 후 퀴즈를 풀어서 맞히면 포인트를 적립할 수 있는 앱이다. 1분 정도의 광고 시청으로 쌓인 포인트를 어려운 이웃에게 현금처럼 주는 것이다.

이 밖에 기부의향자-수혜희망자 온라인 연결 시스템인 ‘행복주식거래소(www.chest.or.kr)’를 통해서도 참여할 수 있다. ‘도와주세요’ 코너에 등록된 수혜희망자의 사연을 본 뒤 기부대상자에게 1주에 5000원 단위인 행복주식을 신용카드, 핸드폰, 실시간 계좌이체를 통해 거래하는 방식이다.

소득공제제도가 바뀌어 공동모금회 등 39개 법정기부금단체에 기부할 때는 기부금의 최대 100%까지 소득공제를 받을 수 있다. 신용카드 포인트를 모아 기부해도 소득공제 혜택을 준다.

<박수진 기자 @ssujin84> / sjp10@herald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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