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수진영 ‘청춘콘서트’ 대안 찾아 나서다
인덕대 창업간담회 이어
23일엔 대전지역 캠퍼스로
洪대표 미팅 3회만에 종료
여硏 드림콘서트 우여곡절
박사모는 ‘너꼼수’ 방송 추진
온라인서 창의성 부재 난타
박 전 대표는 21일 서울 월계동 인덕대학을 찾아 대학 창업동아리 소속 대학생들과 만나 ‘창업간담회’를 열었다. 23일에는 대전에 있는 한 대학을 방문하는 등 캠퍼스 속으로 깊숙이 들어간다. 박 전 대표가 20대의 고민거리인 ‘일자리’ 문제를 통해 젊은층과의 소통을 시도, “이번에는 성공할 수 있겠다”는 기대감이 크다. 한 친박계 의원은 “실질적으로 20대에게 꿈과 희망을 줄 수 있는 얘기를 할 것 같다”며 “감성이 아니라 실질로 이들에게 도움을 주는 방식을 찾겠다는 의지를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그간 한나라당은 젊은층과 소통한다고 다양한 이벤트를 기획했지만 안풍(安風)의 진원이 됐던 청춘콘서트, 진보진영의 ‘나는 꼼수다’같은 아류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하루하루 새롭고 참신한 이벤트를 추구하는 이들 세대의 구미에 맞추지 못하다보니 피나는 노력의 대가는 역풍을 맞아 “역시 한나라당이 하는 게 뻔하지”라는 비나냥만 들었다.
홍준표 대표가 제안한 타운홀 미팅은 이틀에 걸쳐 단 3회만 열리고는 끝이 났다. 홍 대표의 ‘이대 계집애’ 발언으로 한순간에 흐지부지된 것. 총 30여회, 4만 5000여명의 젊은층을 동원하며 선풍적인 주목을 받았던 청춘콘서트와는 대조적이다.
여의도연구소가 청춘콘서트를 벤치마킹해서 기획한 ‘드림콘서트’도 유명인사로 구성됐던 강연진 중 일부가 참석을 취소해 무산위기에 처하기도 했다. 최근에는 젊은 스타급 의원들이 강연 등을 통해 젊은 층과의 소통에 나서고 있지만 호응을 이끌어 낼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특히 박사모(박근혜를 사랑하는 모임) 관련 인사들이 ‘나꼼수’를 그대로 따라 한 ‘너꼼수’ 방송 개국을 추진한다는 사실이 21일 알려지면서 또다시 보수진영의 ‘창의성 부재’가 SNS 등 온라인 공간에 비난의 대상으로 떠오르기도 했다.
한나라당 관계자는 “진보진영에 새로운 소통방식을 선점당한 후 고민없이 따라하기에만 급급하다보니까 호응을 얻지 못하고 있다”면서 “그렇다고 ‘청춘콘서트’같은 형식을 뛰어넘을 마땅한 대안도 없다”고 고민을 털어놓았다.
손미정 기자/balme@herald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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