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선양에서 공안에 억류돼 북송 위기에 처한 탈북자들이 국가인권위원회에 긴급구제 요청을 했다. 인권위에 따르면 8일 오후 6시30분께 중국 선양 버스터미널에서 A(46·여)씨 등 탈북자 10명이 버스 탑승 직후 공안에 체포됐다. 가족이 있는 한국으로 향하던 탈북자들은 현재 공안에 억류돼 북한으로의 강제 송환을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다. 인권위는 13일 오전 북한인권단체로부터 팩스를 통해 이같은 내용의 긴급구제 요청을 접수, 이에 인권위는 진정과 관련한 기본 내용을 파악한 후 최대한 빨리 상임위원회를 열어안건을 처리할 예정이다. 이번에 검거된 탈북자 가운데 19살 된 소녀는 이미 탈북해 한국에 정착한 부모를 만나려고 탈북했으며 16살 소년은 북한에서 부모를 잃은 뒤 한국 국적을 취득한 형제를 만나기 위해 탈북했다가 검거됐다. 이들 탈북자들은 두만강을 넘어 탈북한 뒤 연변(延邊)조선족자치주 옌지(延吉)를 거쳐 선양에 도착, 중계인의 도움을 얻어 한국행을 모색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헤럴드생생뉴스/onlinenews@herald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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