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상정 대표 "통합진보당 해킹은 비겁하고 우려스러운 이념적 테러" 통합진보당은 20일 공식 홈페이지(http://goupp.org)가 해킹당했다고 밝혔다.
통합진보당에 따르면 해킹은 이날 오전 1시부터 이뤄졌으며 홈페이지 초기화면에 올라 있는 ‘통합진보당’ 명칭이 ‘통합종북당’으로 바뀌었고, 북한 인공기와 김정일 국방위원장 사망 당시 북한 주민들의 오열하는 사진으로 뒤덮였다.
특히 이 사진 속 인물에는 통합진보당 이정희 공동대표의 얼굴이 합성돼 있고, ‘김위원장 사망소식에 오열하는 北주민’이라는 자막이 붙었다.
심상정 공동대표가 “매우 비겁하고 우려스러운 이념적 테러”라며 “다른 무엇보다 민주주의에 대한 심각한 도전행위”라고 비난했다. 심 대표는 이날 당대표회의 모두발언과 보도자료를 통해 “선관위에 대한 디도스 테러가 발생한지 얼마 지나지 않았고 뒤이어 이러한 공당에 대한 사이버 테러가 발생했다는 점, 그리고 정략적 목적을 분명히 한 이러한 헌법기관을 비롯한 민주주의의 중추에 대한 테러행위는 결코 해프닝으로 다뤄져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또 “이런 헌법기관에 대한, 민주주의 중추에 대한 사이버테러가 다시는 재발할 수 없도록 국회 차원에서 진상조사, 국정조사를 벌이고 관련 세력과 관련자들에 대한 철저한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통합진보당은 해킹 사실을 파악하고 홈페이지를 일시적으로 폐쇄했다고 밝혔다.
당은 홈페이지 해킹사태에 대해 경찰에 수사를 의뢰할 계획이다.
〈박세환 기자〉greg@herald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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