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과부, 학교폭력 실태 전수조사 결과 발표
매년 4ㆍ10월 2번 조사ㆍ온라인 방식 전환
[헤럴드경제=신상윤 기자]전국 초ㆍ중ㆍ고교생을 대상으로 학교폭력 실태 전수조사 결과 전체 학생 중 4분의 1이 “학교 내 일진이 있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과학기술부는 해당 조사를 앞으로 해마다 두차례씩(4ㆍ10월) 시행하고,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조사 방식을 바꾸기로 했다.
교육과학기술부는 올해 1~2월 전국 초등학교 4학년~고등학교 3학년 학생 559만명을 대상으로 실시된 제1차 학교폭력 실태조사 결과를 교과부와 학교별 홈페이지에 공개한다고 19일 밝혔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번 조사에는 초중고생 558만명 중 25%인 139만명이 참여했다. 응답자 중 24.5%는 “학교내 일진이 있거나 있다고 생각한다”고 응답했다.
설문 문항은 총 5문항이다. 최근 1년간 학생들이 경험한 학교폭력 피해 유형과 학교폭력 발생 장소, 학교별 일진 유무에 대한 ‘선택형 문항(3문항)’과 학교폭력 피해 경험 및 목격 사실, 학교폭력을 줄이거나 방지할 수 있는 방법을 기술할 수 있는 ‘주관식 문항(2문항)’으로 구성됐다.
교과부 관계자는 “실태조사 결과를 분석하는 과정에서 주관식 문항에 응답한 사례를 즉각 경찰청에 인계하는 등 학교폭력 대응 속도를 높였다”고 말했다.
하지만 교육계 일각에서는 이번 전수조사가 우편설문 방식으로 이뤄져 회수율이 저조하고 지역별·학교별 특성을 반영하지 못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이번 조사에 참여한 학생은 전체 559만명 중 25%에 해당하는 139만명으로, 즉 4명 중 3명은 조사에 응답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교과부는 회수율 10% 이하인 학교 1906개교와 신설학교, 회수율이 비정상적으로 높은 학교 등에서는 시ㆍ도교육청 주관으로 다음 달까지 재조사를 완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회수율을 높이기 위해 조사 방법을 우편조사 방식에서 교육행정정보시스템(NEISㆍ나이스)를 활용한 온라인 설문조사 방식으로 바꿀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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