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최재원 기자] 휴대폰 2차전지 부품을 생산하는 알짜 기업 넥스콘테크놀러지(이하 넥스콘테크)가 일본계 투자전문 회사에 팔린다.

넥스콘테크(038990)는 27일 공시를 통해 넥스홀딩스와 최대주주 변경을 수반하는 주식양수도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넥스홀딩스는 이날부터 다음달 20일까지 넥스콘테크 보통주 공개매수를 실시할 예정으로, 공개매수 가격은 주당 1만6500원이다.

회사 측은 공개 매수에 응모한 주식이 638만7675주에 미달한 경우 응모주식 전부를 매수하지 않고, 공개매수에 응모한 주식이 638만7675주 이상인 경우 726만2431주에 달하는 응모주식 전부를 매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다만 726만2431주를 초과하는 경우에는 이 만큼만 안분비례해 매수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지난 26일 넥스홀딩스는 넥스콘테크의 현재 최대주주인 김문환 외 경영진 7인으로부터 매매 및 현물출자 계약을 통해 공개매수가 성공하는 경우 대상회사 주식 173만4321주를 매수하고, 637만6620주를 현물출자 받기로 합의했다.

공개매수가 성공적으로 완료될 경우 넥스홀딩스의 지분율은 현 대주주 지분 46.36%(811만941주)와 공개매수 지분 41.51%(726만2431주)를 포함해 총 87.87%(1537만3372주)에 이르게 된다.

넥스콘테크는 “공개매수와 매매 및 현물출자를 통해 양도인과 양수인이 보유한 주식수가 자발적 상장폐지를 위해 필요한 충분한 수준에 달하는 경우 신속하게 자진 상장폐지를 위한 조치를 취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주식 공개매수 소식에 이날 코스닥시장에서 넥스콘테크의 주가는 10% 이상 급등했다. 넥스홀딩스의 공개매수 가격 1만6500원이 26일 종가 1만3800원 대비 20% 가까이 높기 때문이다.

넥스콘테크는 휴대폰 등의 2차전지용 배터리 보호회로(PCM)와 노트북, PDA, 디카 등의 배터리 보호회로인 스마트모듈 등을 생산하는 업체다. 지난 1996년 동양기연이란 이름으로 설립됐고, 2001년 현재 이름으로 바꿨다. 최근 3년 연평균 매출 성장율이 50%를 넘는 알짜 회사다.

매수자인 넥스홀딩스는 일본계 글로벌펀드인 유니슨캐피탈이 만든 사모펀드 넥스재팬의 자회사다. 넥스콘테크 인수를 위해 불과 20여일 전인 지난 7일 설립됐다.

넥스홀딩스 측은 “인수 이후에도 넥스콘테크를 현 경영진과 공동 경영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넥스홀딩스는 넥스콘테크 공개매수를 위해 미즈호은행 서울지점에 1271억원을 예치해놓은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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