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고승희 기자] 클론 출신의 방송인 강원래가 허경환에게 “사과를 부탁”하자 후배는 경솔했던 자신의 개그에 진심어린 사과를 전했다.
허경환은 3일 오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선배님 일단 심적으로 불편을 끼쳐드려 죄송합니다”라면서 “개그로 풀어볼려고 ‘일곱난쟁이중 막내 난쟁이로 아나’라고 표현했는데 그 표현을 쓴 자체가 잘못된 거 같네요. 다시 한 번 죄송하고 좀더 신경써서 개그하겠습니다”라는 글을 남겼다.
허경환이 이 같은 글을 남긴 것은 전날 방영된 KBS 2TV ‘개그콘서트’에서 자신이 출연하고 있는 ‘네가지’ 코너에서의 콩트 때문이었다.
이날도 허경환은 ‘네가지’를 통해 키 작은 자신의 비애를 꺼내놓았다. 그러면서도 “키 작은 사람들 중에 내가 제일 크다”면서 특히 “황현희, 이수근, 박성광, 김병만 등과 열 번 키를 재면 일곱번은 내가 이긴다”라든가 “누굴 일곱 난쟁이 중에 막내 난쟁이로 아나”라고 말했다. 재미를 위한 개그였지만 이를 불편하게 여긴 사람이 바로 강원래였다.
강원래는 이에 허경환의 트위터를 통해 “개콘 ‘네가지’ 허경환 씨. ‘누굴 진짜 난쟁이로 아나?’ 이 멘트서 난쟁이란 표현은 조금은 심하셨어요”라면서 “비하할 뜻은 아니었겠지만 사과 부탁드려요. 개그는 개그일뿐이지만 몸과 맘이 불편한 장애인을 개그소재로 삼기엔 아직 대한민국정서가 색안경인게 저도 아쉽네요”라는 글을 보내 사과를 당부해 눈길을 끌었다.
sh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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