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생생뉴스]제16호 태풍 ‘산바’ 영향권에 든 제주가 16일 오후 현재 물폭탄이 시작되며 또다시 초긴장 상태다. 강한 바람은 물론 쉴새없이 쏟아지는 빗줄기에 이미 일부 가구가 침수됐다.
제주도 재난안전대책본부는 이날 오후 8∼9시께 제주시 조천읍 함덕리의 주택과식당 등 건물 6채가 침수된 것을 비롯해 현재까지 10여건의 침수 피해가 발생, 소방당국이 배수지원에 나섰다고 밝혔다.
현재까지 조천읍 선흘리에 200㎜가 넘는 비가 내리는 등 제주에는 산간과 북부지역을 중심으로 시간당 20∼30㎜가량의 강한 비가 내리고 있다. 이날 오후 10시 현재 제주도에는 한라산 진달래밭 248㎜, 윗세오름 232.5㎜, 제주시 아라 226㎜, 선흘 202.5㎜, 제주 176㎜ 성산 112㎜의 강수량을 기록했다.
최대순간풍속(초속)은 가파도 26.1m, 고산 24.5m, 서귀포 19.7m를 기록했고 제주 시가지권에는 13.3m의 바람이 불고 있다.
태풍 산바는 17일 아침 8시쯤 이곳 서귀포 동쪽 약 70km 해상을 지날 것으로 보이고 있다.
특히 산간 지역에는 내일까지 최고 500mm의 폭우가 내릴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태풍이 몰고 온 비구름이 오전부터 쉴 새 없이 비를 뿌리고 있다.
여객선과 어선 등 3000여 척의 선박이 발이 묶였고, 2시간 전부터는 결항하는 여객기도 속출하고 있다.
제주도 내 모든 학교에 휴교령이 내려졌고, 올레길 등 상당수 관광지의 입장도 통제됐다.
sh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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