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OC=김현경 기자] Q: 시중에서 많이 판매되는 습기제거제(제습제)의 40%가 내용물이 쉽게 새거나 깨져 제 역할을 못한다고 합니다. 제습제를 직접 만들어 쓸 수 있나요?

A: 시중에서 판매되는 제습제의 주성분은 염화칼슘입니다. 염화칼슘의 조해성(공기 중에 노출되어 있는 고체가 수분을 흡수하여 녹는 현상)을 이용해 주변의 습기를 빨아들이는 원리인데요. 이를 이용해 집에서도 제습제를 만들 수 있습니다.

염화칼슘 외에도 커피찌꺼기 등 흡습성(수분을 흡수하거나 보습하려는 경향)이 있는 물질을 제습제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집에서 간단하게 제습제를 만드는 방법 몇 가지를 소개합니다.

염화칼슘=기존에 사용했던 제습제 용기를 이용하는 것이 편리합니다. 용기를 깨끗이 씻어 말린 뒤, 염화칼슘을 용기에 넣고 종이나 부직포로 덮어줍니다. 뚜껑을 덮어 필요한 곳에 놓아둡니다.

커피찌꺼기=커피찌꺼기를 잘 말린 후 일회용 커피컵, 커피 여과지 등에 담아 필요한 곳에 놓아둡니다. 커피찌꺼기에 실리카겔(김에 들어있는 제습제)을 섞어도 좋습니다. 커피찌꺼기는 습기와 함께 악취도 빨아들이는 효과가 있습니다.

굵은 소금=굵은 소금을 용기에 담아 주방이나 베란다 등에 놓아둡니다. 습기를 빨아들여 축축해진 소금은 햇볕에 말려 다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숯은 천연 습도조절기입니다. 바구니에 담아 실내에 놓아두면 습도가 높을 때는 습기를 빨아들이고 건조할 때는 습기를 내뿜습니다. 공기 정화와 탈취의 효과도 있습니다.

페트병=깨끗이 씻은 페트병에 물을 2/3 정도 담습니다. 냉동실에 페트병을 넣어 꽁꽁 얼립니다. 얼린 페트병을 신문지를 깔고 실내에 놓아둡니다. 페트병 속의 얼음이 물로 녹으면서 주변의 열을 흡수하면 공기 중에 수증기가 응결돼 습도가 낮아진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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