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OC=김현경 기자] 항균 비누의 세균을 죽이는 효과가 일반 비누와 큰 차이가 없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16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가디언은 이민석 고려대 생명공학과 교수가 발표한 이같은 내용의 연구 결과를 보도했습니다.

연구팀은 항균제 ‘트리클로산(triclosan)’이 들어간 항균 비누가 트리클로산이 들어가지 않은 일반 비누보다 세균을 죽이는 데 더 탁월하지는 않다고 밝혔습니다.

트리클로산은 항균제로 많이 사용되지만 내성과 호르몬 문제 등을 야기할 수 있어 안전하지 않다는 연구 결과도 많았는데요.

연구팀은 대장균, 리스테리아균, 살모넬라균 등 20개의 박테리아를 항균 비누와 일반 비누가 담긴 샬레에 넣고 22도와 40도에 20초간 노출시켰습니다.

또 연구팀은 박테리아를 피실험자들의 손에 바르고 항균 비누와 일반 비누 중 택일해 30초간 40℃의 물로 씻게 했습니다.

그 결과 항균 비누와 일반 비누의 효과에 별반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 교수는 “세균을 제거하려면 항균 비누에 9시간 이상 노출이 돼야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번 연구는 국제학술지 ‘항균화학요법저널(Journal of Antimicrobial Chemotherapy)’ 최신호에 발표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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