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우 0.11%·S&P500 0.02%·나스닥 0.14%↓
WTI, 배럴당 108.21달러…전장比 1.2%↑
[로이터]
미국 뉴욕증시가 주요 기업들의 실적에 대한 우려와 국채금리 상승에 따른 부담에 하락했다.
국제유가는 리비아의 국영 석유 시설에 시위대가 난입해 원유 생산 차질을 빚고 있다는 소식에 상승했다. 러시아에 대한 서방의 제재가 계속될 것이라는 우려도 유가 상승에 일조했다.
▶다우 0.11%·S&P500 0.02%·나스닥 0.14%↓=18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9.54포인트(0.11%) 하락한 34,411.69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0.90포인트(0.02%) 떨어진 4,391.69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18.72포인트(0.14%) 밀린 13,332.36으로 장을 마쳤다.
투자자들은 기업들의 실적과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긴축 우려를 소화하고 있다.
이번 주에는 넷플릭스와 테슬라 등 기술 기업들의 실적을 가늠할 주요 기업의 실적이 나온다.
이날 개장에 앞서 발표된 뱅크오브아메리카(BofA)의 1분기 주당 순이익은 전년 대비 12%가량 감소한 0.80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시장의 예상치인 0.75달러를 소폭 웃돌아 주가는 3% 이상 올랐다. 뱅크오브뉴욕멜론의 1분기 주당 순이익은 86센트로 애널리스트 예상치인 85센트를 소폭 웃돌았으나 영업수익이 예상에 소폭 못 미치면서 주가는 2% 이상 하락했다. 온라인 증권 중개업체 찰스 슈왑의 주가는 1분기 영업수익과 순이익이 시장의 예상치를 밑돌면서 9% 이상 하락했다.
지난주 존 윌리엄스 뉴욕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가 5월 기준금리 50bp 인상 가능성을 언급하고, 미국의 물가상승률이 8.5%로 40년만에 최고치를 경신하면서 시장에서는 연준이 5월에 기준금리를 50bp 인상할 가능성을 기정사실로 보고 있다.
문제는 가파른 금리 상승은 가계와 기업의 부채 부담을 높이고 성장을 둔화시킬 수 있다는 점이다.
S&P500지수 내 에너지, 금융, 임의소비재, 기술 관련주가 올랐고, 헬스, 필수소비재, 유틸리티, 산업 관련주는 하락했다.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기업들의 분기 실적이 실망스러울 수 있다고 경고했고, 연준의 긴축 우려에 채권 금리가 계속 오르고 있는 점도 주가에 부담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모건스탠리의 마이클 윌슨 주식 전략가는 보고서에서 1분기 실적이 예상보다 실망스러울 수 있다며 “지난 2주간 S&P500지수에 실적 수정이 아래쪽으로 재개됐으며 다시 마이너스 영역으로 다가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자사가 산업 애널리스트를 대상으로 집계하는 기업환경지수가 2020년 4월 이후 최저치로 떨어졌고, 마진 전망치도 기업들이 직면한 비용 압박을 고려할 때 과도하게 낙관적이라고 지적했다.
▶WTI, 배럴당 108.21달러…전장比 1.2%↑=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5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1.26달러(1.2%) 오른 배럴당 108.2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팩트셋에 따르면 이는 3월 25일 이후 최고치다.
앞서 주요 외신에 따르면 리비아 국영 석유 시설에 압둘 하미드 모하메드 드베이바 임시 총리와 리비아 석유공사 사장의 퇴진을 요구하는 시위대가 난입했다.
이 때문에 항구에서의 원유 선적이 중단되고 석유 생산이 차질을 빚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슈나이더 일렉트릭의 로비 프레이저 글로벌 리서치 및 애널리틱스 매니저는 마켓워치에 “리비아 최대 유전의 생산 차질로 원유 시장 환경이 더욱 악화했다”며 “대규모 시위로 리비아 유전이 일시 폐쇄됐다. 정부 당국자들은 리비아의 모든 수출이 타격을 받을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장기적인 공급 부족 상황이 계속 시장을 떠받치고 있다”며 “이러한 환경이 계속될 경우 재고는 점점 더 줄고, 단기적으로 거래되는 가격의 바닥은 더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오안다의 제프리 할리 애널리스트도 보고서에서 “글로벌 공급이 빡빡한 상황에서 아주 작은 유전의 공급 차질도 가격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말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전쟁이 지속되는 가운데 유럽연합(EU)이 조만간 러시아산 원유 수입을 금지하는 방안을 합의할 것으로 예상되는 점도 유가에 상승 압력을 지속했다.
중국의 성장세가 둔화하는 점은 유가 상승 폭을 제한했다. 중국은 물론 전 세계 경제도 전쟁 여파로 둔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천연가스 선물 가격은 급등하고 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와의 전쟁으로 천연가스 공급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데다 미국의 천연가스 공급량도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20% 이상 부족하기 때문이다.
여기에 미국의 날씨가 이례적으로 추워 천연가스 수요가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데다 대체재인 석탄 가격이 서방의 대러시아 제재로 오르면서 천연가스 가격이 상승했다.
이날 5월 인도분 천연가스 선물 가격은 전장보다 52센트(7.1%) 오른 100만BTU(열량단위)당 7.8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종가 기준 2008년 9월 이후 최고치다.
신동윤 기자
realbighead@heraldcorp.com
![앤트로픽 IPO는 시작일 뿐…AI 모델 ‘골라주는 시장’ 커진다 [서학개미 주식회사]](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03/rcv.YNA.20260813.PRU20260813276001009_T1.jpg?type=h&h=240)
![“교과서 미래엔 AI가 있다”…‘AI 공장’된 미래엔 세종공장 [그 회사 어때?]](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02/news-p.v1.20260821.9213ff47283443e4aeec745e2b971c31_T1.jpg?type=h&h=240)
![일본서 사라진 인플레 ‘명목 앵커’…물가·엔화에 중요한 이유 [츠토무 와타나베]](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01/news-p.v1.20260816.209013b3297d4c92ab32710d529f3877_T1.jpg?type=h&h=24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