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국 대사 통화해 헌재 인용 결정 설명”

“한 대행 당부사항 전파…만전 기해달라”

서울 도렴동 외교부 청사.[연합]
서울 도렴동 외교부 청사.[연합]

[헤럴드경제=박자연 기자]외교부는 4일 윤석열 전 대통령 파면 직후 주요국 대사에 연락해 현 상황을 설명하고 대외 협력을 공고히 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김홍균 외교부 제1차관은 이날 오후 조셉 윤 주한미국대사대리와 통화에서 헌법재판소의 대통령 탄핵 소추안 인용 결정을 설명하는 한편, 앞으로도 굳건한 한미동맹에 기반하여 양국 협력을 증진해 나가자고 했다고 밝혔다.

윤 대사대리 역시 “한미동맹에 대한 미국의 확고한 지지에 변함이 없으며, 앞으로도 한국 정부와 긴밀한 소통 및 협력을 유지해 나가겠다”고 이야기한 것으로 전해진다.

정병원 차관보는 미즈시마 고이치 주한일본대사 및 다이빙 주한중국대사와 통화했다. 외교부는 정 차관보 또한 헌법재판소의 대통령 탄핵 소추안 인용 결정을 설명하고 앞으로도 양국과 관계가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긴밀히 소통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오전 대통령 탄핵심판에 대한 헌법재판소의 인용 결정 이후, 외교부는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가 개최한 긴급 국무위원 간담회 및 국가안전보장회의에서 지시·당부한 사항을 전 재외공관에 전파했다.

외교부는 전 재외공간에 한 대행이 지시·당부한 사항에 만전을 기할 것과, 정치적 중립 의무 유지 및 복무기강 확립과 함께 주재국과의 관계 관리 등 맡은 바 업무 수행에 진력할 것을 지시했다. 김 차관도 이날 오후 긴급 실국장회의를 개최, 대통령 권한대행 지시·당부사항 등을 공유하고 외교부 전 직원이 흔들림 없이 맡은 바 업무를 충실히 수행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외교부는 재외공관에 게시된 윤 전 대통령 존영은 이날 재외공관에 철거 지시를 하달했다고 덧붙였다.


nature68@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