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우먼 박나래. [헤럴드POP]
개그우먼 박나래. [헤럴드POP]

[헤럴드경제=민성기 기자] 개그우먼 박나래가 자택에서 수천만원 상당의 금품을 도난 당한 사건의 진범을 잡은 후 ‘나 혼자 산다’ 녹화에 참여한 것으로 전해졌다.

15일 스타뉴스에 따르면 박나래는 전날 진행된 MBC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 촬영 스케줄을 소화했다. 도난 사건 진범이 체포된 이후 첫 녹화다.

박나래 측 관계자는 매체를 통해 “(도난 사건은) 따로 더 언급할 거 같진 않다”며 “얘기할수록 계속 와전만 되고 억측만 생겨서 많이 힘들어하고 있다”고 조심스러운 반응을 보였다.

지난 14일 박나래의 자택에 침입해 수천만 원 상당의 금품을 훔쳐 달아난 피의자 A씨가 검거됐다. A씨는 박나래 자택 절도 건 외에도 추가 절도 건에 대해서도 수사를 받고 있다. 절도 전과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이날 서울 미근동 경찰청사에서 열린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지난 10일 박나래 자택에 침입해 절도한 피의자 A씨를 검거했고 구속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박나래는 지난 8일 서울 용산구 소개 자택에서 수천만 원 상당의 금품을 도난당해 경찰에 신고했다. 도난 물품의 가치는 수천만 원 상당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일각에서 불거졌던 ‘내부인 소행’ 의혹에 대해서 확실하게 선을 그었다. 이 관계자는 “외부에서 침입해서 범행했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피의자가 범행 당시 박나래의 자택인 점은 인지하지 못했던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피의자가 범행 당시 박 씨 자택인 점을 인지했냐는 질문에 “그건 아니다”라며 “추가 절도 건도 유명인 자택은 아닌 것으로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min3654@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