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킨·피자 등 인기메뉴 대부분 고칼로리…위산 과다 분비 소화기 질환 우려·과도한 음주땐 ‘불면의 밤’
전국적으로 열대야가 20일이 넘게 이어지고 있어 잠을 이루지 못하는 날들이 많아지고있다. 하지만 지구반대편에서 펼쳐지고 있는 브라질 리우올림픽에서 우리나라 선수들의 금메달 소식과 선전이 이어지면서 그나마 청량제 역할을 하고있다. 이처럼 우리 선수들을 응원하며 더위를 식히고, 출출함을 야식으로 채우는 사람들이 많은데, 무심코 즐기는 각종 야식이 폭발적 칼로리 섭취로 이어져 체중증가 및 비만, 각종 질병의 지름길이 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한국인 즐겨먹는 야식, 대부분 ‘칼로리 폭탄’ 치킨과 맥주, 피자, 족발, 라면 등 대표적인 야식 인기메뉴들은 대개 칼로리가 매우 높다. 주로 361kcal인 밥한공기를 기준으로 라면 500kcal, 족발 768kcal, 피자한조각 382kcal 등 대부분이 일반적인 식사이상의 열량을 가지고 있는 칼로리 폭탄이기 때문에 야식을 즐긴다면 자칫 과도한 열량섭취로 이어질 수 있다.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가정의학과 윤진희 교수는 “야식은 다음날 식사에도 영향을 줘 규칙적이고 균형있는 영양소섭취에 방해가 될 수 있다”며 “야식은 주로 고 탄수화물, 고지방 음식 위주로 섭취하기 때문에 비타민, 미네랄 등 미세영양소에 부족이 초래되어 균형있는 영양소섭취에 방해가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다이어트 중 야식 즐기면 체중감량 효과 적어 비만인 사람들의 경우 야식하는 습관을 가진 경우가 많은데 에너지 농축 음식의 과다 섭취로 인한 잉여열량은 체지방으로 축척되어 체중증가와 비만을 유발하고, 고혈압, 당뇨, 고지혈등 등의 대사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 윤진희 교수는 “특히 체중 조절 중인 사람에서는 동일한 칼로리를 섭취해도 야식을 섭취할 경우 체중감량 효과가 적다고 알려져 있어 더욱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또한 음식섭취 후 잠자리에 드는 시간까지의 간격이 짧아 소화기관에도 큰 부담을 줄 수 있다. 윤진희 교수는 “기름진 야식이나 콜라, 맥주는 위산분비를 과도하게 촉진하고, 위와 식도사이의 분문을 이완시켜 역류성 식도염을 비롯한 위장질환의 원인이 될 수 있다”고 설명하며 “음식물 섭취 후에는 바로 누워서 TV를 보기 보다는 앉아 있는 것이 좋고, 최소 3시간은 경과한 후에 잠자리에 드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올림픽 야식에 빼놓을 수 없는 ‘치맥’특히 더운 밤 땀을 식히며 잠을 청하기 위해 마시는 맥주는 오히려 수면을 방해할 뿐 아니라 맥주의 퓨린성분에 의해 혈액 내 요산의 농도를 높여 통풍을 유발할 수 있어 자제하는 것이 좋다. 윤진희 교수는 “알코올의 섭취는 수면을 들게하는데에는 효과가 있을 수 있지만 얕은 잠만 드는 등 수면의 질을 떨어트리므로 숙면을 취하는 데에는 오히려 방해가 될 수 있다”라며 “지속적으로 과도하게 맥주를 섭취하면 위암, 간암, 췌장암 등의 발병 가능성이 높아지는 것은 물론이고 통풍 등의 질병을 유발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술을 마시면서 야식으로 짭짤한 안주를 많이 찾게 되는데, 그 중에서도 ‘치킨’은 가장 인기있는 메뉴이다. 하지만 대부분의 치킨은 반마리만 먹어도 WHO(세계보건기구)가 정한 나트륨 섭취 하루 기준치와 비슷해지고, 튀겨 먹는 경우 특히 칼로리가 높아서 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 만성콩팥병 환자들에게 좋지 않다. 다른 술안주들도 과일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짭짤하기 때문에 만성질환자들은 피하는 것이 좋다. 또, 술을 마시다보면 음식에 대한 자제력이 줄어들어 안주를 많이 먹게 된다. 연속되는 야식은 불면을 야기하고, 소화불량, 역류성 식도염과 기능성 위장장애 등의 소화기 질환을 악화시키므로 숙면을 못 하거나 소화기능이 안 좋은 사람들도 주의해야 한다.서울아산병원 가정의학과 선우성 교수는 “중요한 날에 경기를 볼 때는 맥주 한 캔 정도와 약간의 과일 안주로 시청하고 다음 날은 충분한 수면을 취하도록 하는 것이 좋다”라며 “ 경기를 보며 어쩔 수 없이 과음이나 과식을 했다면 다음날은 물을 충분히 마셔서 신진대사를 빠르게 하여 체내 독소를 배출시키고 염분을 배출시키도록 해주면 좋다”고 조언했다. 김태열 기자/
kty@heraldcorp.com
![앤트로픽 IPO는 시작일 뿐…AI 모델 ‘골라주는 시장’ 커진다 [서학개미 주식회사]](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03/rcv.YNA.20260813.PRU20260813276001009_T1.jpg?type=h&h=240)
![“교과서 미래엔 AI가 있다”…‘AI 공장’된 미래엔 세종공장 [그 회사 어때?]](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02/news-p.v1.20260821.9213ff47283443e4aeec745e2b971c31_T1.jpg?type=h&h=240)
![일본서 사라진 인플레 ‘명목 앵커’…물가·엔화에 중요한 이유 [츠토무 와타나베]](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01/news-p.v1.20260816.209013b3297d4c92ab32710d529f3877_T1.jpg?type=h&h=24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