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문경)=김병진 기자]경북 문경시의회는 최근 정부의 미국산 사과 및 소고기 수입 확대 검토에 강하게 반발하며 관세 협상 전면 철회를 촉구하고 나섰다.
문경시의회는 21일 이정걸 의장을 포함한 시의원 전원이 참여한 성명서를 통해 “이번 사안은 단순한 수입 확대가 아니라 대한민국 농업과 지역 공동체의 존폐가 걸린 중대한 문제”라며 “정부가 미국산 농축산물을 협상 카드로 활용하는 것은 농민의 생존권을 송두리째 흔드는 처사”라고 비판했다.
문경 지역은 전국 최대 사과 산지이자 청정 자연환경에서 자란 고품질 한우로도 명성이 높다.
문경은 사과 주산지로 2400㏊의 면적에서 연간 4만3000여 톤의 사과를 생산하고 있다. 사과뿐 아니라 한우농가 역시 지역 브랜드 육성사업 등을 통해 경쟁력을 높여온 바 있다.
문경시의회는 이날 미국산 사과·소고기 수입 전제 관세 협상 즉각 중단, 농업의 통상 협상 대상 제외, 공론화 없는 일방 협상 추진 철회, 실질적 농업 보호 대책 수립 등을 정부에 요구했다.
이정걸 문경시의회 의장은 “정부가 농업을 희생해 얻는 협상의 이익은 일시적일 뿐”이라며 “농업을 잃는다는 것은 결국 미래를 잃는 것으로, 문경시의회는 지역 농민과 끝까지 함께하겠다“고 말했다.
kbj7653@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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