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K-푸드 기업 적극 발굴
[헤럴드경제=김선국 기자] 정부가 라면의 뒤를 이을 차세대 K-푸드 주자를 발굴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글로벌 NEXT K-푸드 프로젝트’를 가동하고, K-푸드 수출을 견인할 145개 참여 기업을 선정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지난해 12월 관계부처 합동으로 발표한 ‘글로벌 K-푸드 수출 전략’의 후속 조치로, 민·관이 협력해 권역별 전략 품목을 집중적으로 육성하는 것이 골자다.
이번 프로젝트는 지원 대상을 ▲밸류업(Value-up) ▲브랜드업(Brand-up) ▲스타트업(Start-up) 등 세 가지 부문으로 세분화해 운영된다.
먼저 밸류업 부문은 대·중견기업의 인프라와 중소기업의 제품력을 결합한 상생 모델이다. 북미 시장에서는 전통주와 한식 메뉴를 페어링하는 ‘K-레스토랑 위크’를 운영한다.아세안에서는 할랄 인증 제품을 중심으로 한 체험형 팝업스토어를 전개한다. 중남미에서는 현지 길거리 음식 문화를 고려해 김말이와 컵밥 등을 활용한 푸드트럭 마케팅을 추진할 계획이다.
브랜드업 부문은 권역별 소비 트렌드를 반영한 공동 마케팅에 집중한다. 건강과 미용에 민감한 일본과 중국 시장에는 이너뷰티 제품을, 야외활동이 많은 오세아니아에는 글루텐프리 면과 밀키트 등 건강 간편식을 전략 품목으로 내세운다. 중앙아시아(CIS) 권역은 냉동식품과 K-베이커리 등을 중심으로 시장을 공략한다.
스타트업 부문은 혁신적인 아이디어 상품의 사업화를 지원한다. 혈당을 낮추는 기능성 쌀을 활용한 ‘곡물 시럽’으로 유럽 비건 시장을 두드리고, 푸드프린팅 기술을 적용한 ‘라이스칩’으로 일본 건강식품 시장을 공략한다. 상온 보관이 가능한 ‘시래기 간편식’은 미국과 호주의 1인 가구 및 캠핑족을 타깃으로 한다.
정경석 농식품부 식품산업정책관은 “글로벌 공급망 위기와 전쟁 장기화 등 어려운 수출 환경 속에서도 K-푸드가 세계 시장으로 뻗어 나갈 수 있도록 기업 간 동반 성장과 권역별 전략 마케팅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농식품부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기업들이 신규 제품 개발과 주요 유통업체 입점 등 가시적인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연내 집중적인 지원을 이어갈 방침이다.
adastr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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