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욱 전 국회의원(왼쪽)과 박승호 전 포항시장]
[김병욱 전 국회의원(왼쪽)과 박승호 전 포항시장]

[헤럴드경제(포항)=김병진 기자]국민의힘 포항시장 후보 공천이 마무리 됐지만 당내 경쟁에서 탈락한 후보들의 반발이 계속되고 있다.

공천을 신청했다가 1차 컷오프(공천배제)된 김병욱 전 국회의원은 13일 포항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찰이 국민의힘 박용선 포항시장 후보를 공직선거법 위반 및 횡령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며 “박 후보는 자신의 혐의에 대해 무죄라거나 결백하다는 주장을 펴지 못하고 있음에도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박 후보에게 유리한 구도로 경선을 강행했다”고 밝혔다.

그는 박 후보와 관련한 각종 의혹을 제기한 뒤 “국민의힘은 선거 직전이라도 후보자의 비리나 결격 사유가 드러나면 후보를 교체한 만큼 잘못된 공천을 폐기하고 시민 공천 재경선을 해야 한다”며 “검찰은 사법 정의를 위한 본연의 임무를 다해주기를 바란다”고 했다.

함께 1차 컷오프된 박승호 전 시장도 이날 포항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박용선 후보는 공직선거법 위반과 가족회사 수십억 횡령 의혹으로 검찰에 송치됐다”며 “박 후보 공천은 사법 리스크란 시한폭탄을 품은 채 벌이는 위험천만한 도박”이라고 강조했다.

박 전 시장은 “국민의힘 중앙당은 박 후보의 공천을 철회하고 후보를 민주적 절차에 따라 재경선해야 한다”며 “지역 국회의원들은 직접 해명하고 책임져야 한다. 10만 시민 서명운동을 전개하겠다”고 말했다.


kbj7653@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