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문영규 기자] 휴대전화 해킹 피해, 수십억원의 빚 문제들을 고백했던 배우 장동주가 은퇴를 선언했다.
장동주는 15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오늘을 마지막으로 저는 배우 장동주로서의 삶을 내려놓으려 한다”며 은퇴 사실을 밝혔다.
그는 “오랜 시간 배우라는 이름으로 살아오며 참 많은 사랑과 응원을 받았다”며 “카메라 앞에서 웃고 울었던 모든 순간들이 제 인생에서 가장 빛나는 시간이었다”고 했다.
지인들에 대한 감사의 마음도 표현했다.
장동주는 “부족한 저를 믿어주시고 함께해주신 감독님, 스태프분들, 그리고 동료 배우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무엇보다 늘 제 곁을 지켜주신 팬분들 덕분에 끝까지 행복하게 걸어올 수 있었다”고 전했다.
그는 “비록 무대는 떠나지만, 여러분이 보내주신 마음은 평생 잊지 않겠다”며 “지금까지 배우 장동주를 사랑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했다.
장동주는 지난해 10월 31일 “죄송합니다”라는 짧은 글을 SNS에 남긴 채 연락이 두절되며 많은 이들의 우려를 샀다. 지난 1월에는 휴대전화 해킹과 협박을 당해 수십억원의 피해를 봤다고 밝혔다.
당시 그는 “모르는 번호로 전화가 걸려왔고 내 휴대폰이 완벽하게 해킹당한 사실을 알게됐다”라며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돈을 빌렸다. 가족은 나를 위해 집도 팔았다. 급하게 생긴 빚 때문에 또 다른 빚이 생기며 수십 억을 날렸다. 그리고 빚 더미에 앉았다”고 했다.
그는 지난 2월 매니지먼트W와 전속계약을 체결하고, 이달 1일 김길영 감독의 신작 영화 ‘우리의 다음’ 촬영 소식을 전했으나 갑작스레 은퇴를 발표했다.
ygmo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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