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양영경 기자] 최근 들어 배당주의 강세가 9월부터 시작된 만큼 10월 이전에 배당주 투자에 나설 필요가 있다는 조언이 나왔다.

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통상 배당주 투가 적기는 10월로 알려졌다. 지난 2010년 이후 당해연도 예상 배당 수익률 상위 20% 종목군에 투자할 경우 항상 10월에 벤치마크 대비 아웃퍼폼(시장수익률 상회)하는 모습이 나타났기 때문이다.

하지만, 최근 들어선 배당주가 강세를 보이는 시기가 9월로 당겨지면서 배당주 투자 진입시기도 9월 중순~말이 적절하다는 조언이 나오고 있다. 지난해 9월 고배당 종목군은 벤치마크 대비 2.4%포인트 아웃퍼폼했다.

올해는 배당주에 대한 기대감이 한층 더 높아지고 있다. 유가증권(코스피) 시장 상장기업이 사상 최대 이익을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이 연말 배당 기대감을 높이는 요인이 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와 함께 지난 2014년 이후 이익 개선세와 정부의 배당 장려로 전년 대비 배당을 늘린 종목 수의 비율도 지난해 35%까지 상승했다는 점도 힘을 보태고 있다.

특히 배당주 중에서도 대형주가 주목받고 있다.

올 들어 한국거래소에서 발표하는 4개 배당 지수 간 수익률 차이는 극명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스피200 구성 종목 중 배당 수익률 높고 변동성이 낮은 종목으로 구성된 코스피200 고배당 지수는 월 평균 수익률 1.0%로 가장 좋은 성과를 기록했다. 배당성장지수 대비 코스피200 고배당 지수 상대강도는 연초 78을 저점으로 92까지 올랐다.

여기서 수익률 차이를 좌우한 건 대형주였다. 코스피200 고배당 지수는 지수 내 대형주 비중이 74.2%로 가장 높았다.

코스피 고배당50, KRX 고배당50, 코스피 배당성장50 지수 내 대형주 비중은 각각 25.8%, 19.4%, 44.2%였다.

안현국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하반기 대형주의 상대적 강세를 예상하는 만큼 대형 배당주에 대한 관심을 높여야 할 시점”이라며 “저평가된 대형배당주로는 삼성카드, SK텔레콤, S-Oil, 기업은행, 세아베스틸, 우리은행, 한국전력 등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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