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정보 유출 논란 이후 신뢰 회복 행보 본격화
전국 운영기관·창업자 의견 수렴
2라운드 준비 및 제도 개선 과제 발굴
[헤럴드경제=부애리 기자] 중소벤처기업부가 ‘모두의 창업’의 운영 상황을 점검하고 현장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 전국 순회 간담회에 나섰다. 지난달 18일 개인정보 유출 사고 이후 약 20일 만이다.
중기부는 8일 충북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모두의 창업’ 충청권(충북·충남·대전·세종) 운영·멘토기관과 1라운드 선정자를 대상으로 현장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지난달 29일부터 오는 16일까지 전국 17개 시·도를 순회하며 진행 중인 ‘모두의 창업’ 현장 소통 프로그램의 일환이다. 운영기관과 멘토기관, 창업자들을 직접 만나 사업 추진 상황을 점검하고 제도 개선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마련됐다.
간담회 1부에서는 기관별 멘토링 진행 현황과 향후 계획을 공유하고, 중기부가 1라운드 평가 결과와 2라운드 준비 사항을 안내했다. 이어 사업 운영 과정에서 나타난 애로사항과 개선 의견을 자유롭게 논의했다.
2부에서는 ‘모두의 창업’ 1라운드 선정자들이 직접 참여해 프로그램 운영 과정에서 느낀 경험과 개선이 필요한 사항을 공유했다. 중기부는 창업자들의 의견을 향후 프로그램 운영에 적극 반영한다는 계획이다.
노용석 중기부 제1차관은 운영·멘토기관에 “1라운드 선정자들이 아이디어를 구체화하고 경쟁력 있는 창업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멘토기관의 전문성과 현장 밀착 지원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창업자의 가능성이 성공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현장에서 든든한 길잡이가 돼 달라”고 당부했다.
창업자들에게는 “1라운드 선정은 끝이 아니라 더 큰 성장을 위한 출발”이라며 “운영기관과 멘토기관과 함께 창업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끝까지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중기부는 이번 전국 순회 간담회를 통해 지역별 운영기관과 창업자들의 의견을 지속해서 수렴하고, 이를 토대로 프로그램을 보완해 나갈 계획이다. 창업 현장의 의견을 정책에 반영해 ‘모두의 창업’을 국민이 신뢰하는 창업 지원 플랫폼으로 발전시키겠다는 구상이다.
한편 ‘모두의 창업’은 올해 처음 도입된 전 국민 참여형 창업 오디션 프로그램이다. 일반·기술 창업과 로컬 창업 분야에서 예비창업자를 선발해 멘토링과 단계별 오디션을 거쳐 최종 우승자를 가리는 방식이다. 하지만 지난달 홈페이지에서 1차 합격자 5000명의 이메일 주소, 아이디어 요약본, 심사평 등의 개인정보가 외부에 노출되는 사고가 발생하면서 사업이 한때 차질을 빚었다. 중기부는 경찰에 수사를 의뢰하는 한편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조사에 협조하고 있다.
bo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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