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향·개인정보 침해·보안 위협 등 AI 활용 위험 관리
NIA ‘AI윤리 준수기관’ 확인마크 획득…임직원 교육 실시
서비스 기획·개발·운영 전 과정에 윤리·안전 기준 적용
[헤럴드경제=홍석희 기자]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 인공지능(AI)으로 생성한 업무 결과물을 담당자가 최종 검증하도록 하는 내부 원칙을 마련했다. 공공기관 업무 전반에 AI 활용이 확대되는 가운데 오류와 편향, 개인정보 유출 등에 대한 책임 소재를 명확히 하기 위한 조치다.
중진공은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AI 윤리헌장’을 선포하고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의 ‘AI윤리 준수기관’ 확인마크를 획득했다고 21일 밝혔다.
AI윤리 준수기관 확인마크는 AI의 윤리적 개발·활용과 기관의 책임성 강화를 위해 일정 요건을 충족한 기관에 NIA가 부여한다. 특정 AI 서비스의 성능이나 안전성을 인증하는 제도라기보다 기관이 윤리원칙과 교육·실천 체계를 갖췄는지를 확인하는 성격이다.
중진공은 기관 전반의 인공지능 전환(AX)이 확대되면서 발생할 수 있는 편향과 개인정보 침해, 보안 위협, 투명성 저하 등을 예방하기 위해 윤리 관리 체계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지난 7월 수립한 AI 윤리헌장에는 사람 중심의 AI 활용과 공정성 확보 및 차별 방지, 투명한 운영과 충분한 설명, 개인정보 및 데이터 보호, 안전성과 신뢰성 확보, AI 활용에 대한 책임성 강화 등 6개 원칙이 담겼다.
중진공은 윤리헌장 포스터를 전 부서의 사무실과 상담 공간 등에 게시하고 관련 업무를 맡은 임직원을 대상으로 ‘AI 윤리 및 책임 있는 AI 활용’ 교육을 실시했다. 교육에서는 생성형 AI 사용 시 유의사항과 개인정보·내부정보 보호 방안, AI 결과물의 편향·오류 검증 절차, 저작권 및 보안 준수사항 등을 다뤘다.
특히 AI가 생성한 결과를 그대로 업무에 사용하지 않고 담당자가 정확성과 적정성을 최종 확인하도록 했다. 대출·보증 등 중소벤처기업 지원 과정에서 AI를 사람의 판단을 대체하는 수단이 아닌 업무 보조수단으로 활용하겠다는 취지다.
이병철 중진공 부이사장은 “AI 전환은 공정성·투명성·안전성 등 윤리원칙이 업무 전반에 정착될 때 국민의 신뢰를 얻을 수 있다”며 “중소벤처기업 현장에도 책임 있는 AI 활용 문화를 확산하겠다”고 말했다.
ho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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