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장윤우 기자] 손흥민(34·LAFC)이 포르투갈 매체 아 볼라(A bola)가 꼽은 2026 북중미 월드컵 실망스러운 선수 명단에 포함됐다.
최근 아 볼라는 ‘2026 월드컵 가장 실망스러운 선수’이라는 제목의 사진 기사에서 대회 전 형성된 기대치에 견줘 부진했던 선수 23명을 소개했다.
매체는 컨디션 난조와 부정확한 마무리, 신체적 문제가 큰 무대에 어울린다고 여겨졌던 선수들의 저조한 경기력을 설명한다고 밝혔다. 명단에 순위는 매기지 않았다.
손흥민에 대해 매체는 “아마도 그의 마지막 월드컵이 될 이번 월드컵에서 불명예스러운 퇴장을 맞이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한국의 공격력 부진이 주역인 손흥민의 집중력 저하에서도 기인한다고 지적했다. 아시아 선수 가운데 명단에 오른 것은 손흥민이 유일하다.
네 번째 월드컵에 나선 손흥민은 조별리그 3경기에 모두 출전했으나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체코와의 1차전에서는 양 팀 통틀어 가장 많은 6개의 슛을 기록하고도 골문을 열지 못했고, 32강 진출이 걸린 남아프리카공화국과의 3차전에서는 후반 교체 투입됐지만 팀의 0-1 패배를 막지 못했다. 한국은 조 3위로 탈락했다.
포르투갈 대표팀에서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이름을 올렸다. 매체는 5경기 3골이라는 기록이 실망스러운 경기력을 가리고 있다며 “그는 공을 많이 소유하는 데 그쳤고, 연계 플레이를 시도했지만 자신이 경기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위치에서 벗어나 있는 경우가 많았다”고 적었다. 포르투갈은 16강에서 스페인에 패해 탈락했다.
네이마르도 이름을 올렸다. 매체는 브라질의 상징적인 플레이메이커인 그가 부상으로 대회 대부분을 뛰지 못했다고 전했다.
32강에서 탈락한 독일은 명단에 가장 많은 4명을 올렸다. 주장 조슈아 키미히에 대해 매체는 나다니엘 브라운이 왼쪽 측면에서 꾸준했던 반면 키미히는 오른쪽에서 부진했다고 평가했다.
마누엘 노이어는 4경기 4실점으로 모든 경기에서 실점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르로이 사네와 자말 무시알라도 부진했다 매체는 전했다.
이 밖에 브루노 페르난데스(포르투갈), 요슈코 그바르디올(크로아티아), 가브리엘 마갈량이스·하피냐(브라질), 피에로 인카피에(에콰도르), 데클란 라이스(잉글랜드), 스콧 맥토미니(스코틀랜드), 오르쿤 쾨크취·케난 일디즈·아르다 귈러(튀르키예), 베르나르두 실바(포르투갈), 앙투안 세메뇨(가나), 빅토르 요케레스(스웨덴), 제레미 도쿠(벨기에)가 명단에 포함됐다.
dbsdn1110@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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