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개 광역단체와 1대1 간담회

지역발전 구상·재정현안 청취

박홍근 기획예산처 장관이 7월 22일 오전 정부세종청사 5동 접견실에서 간담회를 마치고 기념촬영을 하고있다. [기획예산처 제공]
박홍근 기획예산처 장관이 7월 22일 오전 정부세종청사 5동 접견실에서 간담회를 마치고 기념촬영을 하고있다. [기획예산처 제공]

[헤럴드경제=김용훈 기자] 민선 9기 지방정부가 출범한 가운데 기획예산처가 전국 광역자치단체와 첫 예산 협의에 나선다. 정부의 재정운용 방향을 공유하고 지역별 전략사업과 내년도 예산 현안을 점검해 2027년도 예산안에 반영하기 위한 행보다.

22일 기획예산처에 따르면 박홍근 장관은 23~24일 이틀간 전국 15개 광역자치단체 시·도지사와 간담회를 개최한다. 이번 간담회는 이달 출범한 민선 9기 지방정부와 정부의 재정운용 기조와 중점 투자 방향을 공유하고 지역발전 구상과 주요 재정 현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박 장관은 “수도권 쏠림이 심화될수록 국가 경쟁력이 약화되는 만큼 지역을 새로운 성장거점으로 키우는 것은 단순한 균형발전을 넘어 대한민국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핵심 전략”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각 지역이 가진 산업·인재·입지의 강점을 국가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연결해야 할 대전환의 시기”라며 “3대 메가프로젝트와 미래대응기금, 대규모 랜드마크 사업 등을 지역별 전략산업과 연계해 기업과 좋은 일자리가 모이는 성장의 선순환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기획처는 이번 간담회에서 3대 메가프로젝트와 ‘5극3특’ 등 정부의 지역주도 성장 전략을 설명하고, 지방정부의 핵심 사업 발굴과 협조를 요청할 예정이다. 박 장관은 “지역의 강점을 가장 잘 아는 지방정부가 주도적으로 프로젝트를 기획해야 한다”며 전략산업과 연계한 핵심 사업 발굴을 당부했다.

간담회는 지역별 예산 현안을 심도 있게 논의하기 위해 박 장관과 각 시·도지사가 1대1로 면담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각 지방정부는 정부의 중점 투자 방향과 연계한 지역 현안사업을 설명하고 재정·제도적 지원을 요청할 예정이다.

박 장관은 “이번 자리는 지역의 예산 요구를 단순히 접수하는 것이 아니라 지역의 아이디어를 실제 추진 가능한 재정사업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함께 고민하는 자리”라고 말했다. 기획처는 이번 간담회에서 제시된 의견을 검토해 2027년도 예산안을 비롯한 주요 정책에 반영해 나갈 계획이다.


fact0514@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