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은 기사와 무관. [123R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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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채상우 기자] 경북의 한 경찰서에서 동료 경찰들 사이에 불륜이 벌어져 경북경찰청이 감찰에 나섰다.

21일 뉴스1에 따르면 경북 모 경찰서에서 근무하는 30대 A경장과 같은 부서 동료 20대 여성 C순경은 지난해부터 불륜 관계를 이어왔다.

두 사람은 A경장의 아내 B씨 몰래 여행을 다니거나 C순경 주거지에서 함께 지낸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의 관계는 지난 2월 들통났다. A경장과 휴대전화 비밀번호를 공유하던 아내 B씨가 남편의 휴대전화 쇼핑 앱으로 생필품을 주문하다 관사나 자택이 아닌 생소한 원룸 주소로 물건이 배송된 사실을 알았다.

이상하게 여긴 B씨가 A경장의 휴대전화를 확인한 결과, 숙박 예약 앱에서 안동·포항·제천 등지의 숙소를 예약한 명세와 C순경의 집에서 촬영한 동영상 등을 다수 발견했다.

경찰의 감찰 조사에서는 A경장과 C순경이 수사비 명목으로 지급된 공금 카드를 퇴근 후 음식점이나 카페 등에서 데이트 비용으로 사용했던 사실도 파악한 것으로 알려졌다.

두 사람은 불륜 사실과 부적절한 예산 집행 등 비위 혐의를 대부분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북경찰청 관계자는 “이번 사안에 대해 엄정하게 감찰을 진행하고 있다”며 “감찰 결과에 따라 해당 경찰서에 당사자들 징계를 요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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